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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만드는 것이 아닌 '입는 느낌'을 혁신하고 싶다"

입력 2025-06-12 18:53   수정 2025-06-13 01:59


룰루레몬의 시그니처 라인인 ‘얼라인’을 입어본 사람이라면 하나같이 이렇게 말한다. 아무것도 입지 않은 듯 자유롭고 가볍다고.

이런 차별화된 감각은 ‘얼라인의 어머니’인 안토니아 이아마르티노 룰루레몬 프랜차이즈 및 제품 혁신 총괄책임자(사진)의 어린 시절 고민에서 시작됐다. 그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어릴 적 무용을 배웠을 때 움직임을 극대화하기 위해 직접 러플 위치를 조정하거나 주머니를 달던 것이 나를 패션 디자이너의 길로 이끌었다”며 “얼라인을 디자인할 때도 신체의 움직임과 잠재력을 끌어내는 데 집중했다”고 했다.

2005년 룰루레몬에 합류한 이아마르티노 총괄은 얼라인 탄생을 이끈 주역이다. 그는 최초로 얼라인을 디자인하게 된 배경에 대해 “10년 전에도 룰루레몬은 여성 스포츠웨어 분야 리더였지만 단순한 기능성 제품을 내놓는 데 안주하지 않고 ‘입는 느낌’ 자체를 혁신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요가인들은 몸에 어떤 제약도 없이 가볍고 자유로운 느낌, 입은 듯 입지 않은 듯한 느낌을 원했어요. 얼라인의 모든 요소가 이런 감각을 구현하기 위해 맞춰졌죠. 버터처럼 부드러운 원단을 개발하는 일부터 불필요한 실루엣은 최대한 줄이는 것까지…. 그 어떤 요소와도 타협하지 않은 게 얼라인의 성공 비결입니다.”

얼라인은 10주년을 맞아 또 한 번 진화했다. 중앙 Y존 심라인을 제거해 옷 전체가 매끈한 ‘얼라인 노 라인’을 선보였다. 이아마르티노 총괄은 “옷을 디자인한다는 건 단순히 옷을 만드는 게 아니라 경험을 설계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요가를 넘어 트레이닝, 러닝, 테니스, 골프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지속적으로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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