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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통신사 뛸 때 힘 못쓴 SKT…"저점매수 나설 만"

입력 2025-06-13 17:30   수정 2025-06-14 00:42

전통적인 배당주로 통하는 통신 3사의 희비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실적 개선세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한 반면 SK텔레콤은 개인정보 유출 사태 여파로 대장주 지위를 넘겨줬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이날 1만31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 상승률이 올 들어 26.40%에 달했다. 같은 기간 KT(17.41%)와 SK텔레콤(-2.67%) 상승률을 압도했다.

시장 점유율 3위인 LG유플러스는 올해 실적과 주주환원책 등이 부각되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10억, 62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SK텔레콤은 해킹 사태 등으로 올해 외국인(-1980억원)과 기관(-2600억원) 매물이 쏟아졌다. 지난달 23일엔 주가가 연저점(주당 5만7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선 KT와 2위 SK텔레콤의 시총 격차는 1조2591억원으로 갈수록 벌어지는 추세다.

증권가에선 SK텔레콤 주가 약세가 지나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향후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배당 활성화를 위한 세제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여당이 검토 중인 배당소득 분리과세 법안도 SK텔레콤 등 고배당주엔 긍정적이다.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관련 법안은 배당성향이 35% 이상인 상장사에서 받은 배당소득에 대해 종합과세에서 분리해 차등 세율로 과세하는 게 핵심이다. 연간 배당소득 2000만원 미만은 14%, 2000만~3억원 이하는 20%, 3억원 초과는 25% 별도 세율을 적용한다.

SK텔레콤 등 통신주는 대표적인 고배당주다. 생활필수재 서비스를 공급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 SK텔레콤의 배당성향은 54.33%다. KT(117.86%) LG유플러스(88.81%)의 배당성향도 높다. 외국인 한도 소진율이 100%에 도달한 KT보다 저평가 매력이 있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를 눈여겨보는 게 좋다는 조언이 나온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배당소득 분리과세 허용 땐 SK텔레콤의 세후 배당수익률이 5.6%에 달할 것”이라며 “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SK텔레콤과 자사주 소각 발표를 앞둔 LG유플러스가 투자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말했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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