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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못 버텨"…인도 시장 개척한 '이 기업'

입력 2025-06-16 09:00   수정 2025-06-16 09:20



알루미늄 포장지를 생산하는 일진알텍이 인도 업체 2곳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집권 이후 불안정한 관세 정책으로 인해 수출량이 급감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르면 일진알텍은 주요 업체 2곳과 5년간 1500억원 규모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회사 관계자는 "10여년간의 생산성 향상 및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바이어 관리 및 인도 비즈니스 노하우를 인정받았다"며 "꾸준한 인도 바이어개발과 시장 개척을 통해 점진적으로 시장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5년간 인도 시장에서 MOU 체결을 바탕으로 점진적으로 수출물량을 늘려갈 계획이다. 미국 시장의 불확실성에서 벗어나 이미 유럽 시장에도 진입한 바 있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 2월 중소기업벤처부가 주최한 '트럼프 2기 행정부 대응 중소기업 지원 간담회'에서도 대미 환경 변화에 따른 수출 어려움을 호소했다. 현용길 일진알텍 대표는 "전체 수출 비중에서 20%를 차지하는 미국이 불안정하면서 큰 애로사항으로 꼽히고 있다"며 "금융시스템이 잘 갖춰지지 않은 국가는 제품을 받은 뒤 결제하는 구조라 선뜻 진출하기 조심스럽다"고 말하기도 했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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