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심의 신제품 ‘신라면 툼바’(사진) 인기가 글로벌 시장에서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에서 새로운 유통 채널을 확보했다.
15일 농심에 따르면 신라면 툼바는 오는 11월부터 미국 마트 체인점 크로거에 출시된다. 지난 4월 월마트, 5월 로스앤젤레스(LA) 코스트코에 이어 대형 판매처가 또 늘었다. 툼바는 신라면처럼 매운맛을 기본으로 하지만 크림맛을 접목해 과도하게 매운 것을 꺼리는 외국인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미국 SNS에서는 신라면 툼바와 관련한 영상이 MZ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농심이 신라면과 신라면 툼바를 앞세우는 ‘쌍끌이 전략’으로 불닭볶음면의 질주를 따라잡으려 한다고 분석한다.
신라면 툼바는 미국뿐만 아니라 호주 최대 마트 체인인 울워스와 일본 편의점업계 1위인 세븐일레븐 등을 통해 모두 60개국에 수출된다. 지난 4월 세븐일레븐 입점 당시 초도 물량 100만 개가 출시 2주 만에 모두 팔려나갔다. 중국에서는 3월부터 현지 공장에서 신라면 툼바를 생산해 판매 중이다. 유럽에는 3월 네덜란드에 ‘농심 유럽’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한국투자증권은 툼바 효과에 힘입어 농심의 올해 미국 법인 매출이 6690억원으로, 지난해(6230억원) 대비 7.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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