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총리 후보자 "3년 후진, 100일 속도전으로 바로잡아야"

입력 2025-06-16 12:10   수정 2025-06-16 12:11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 3년 동안의 후진을 100일 속도전으로 바로잡는 각오가 모든 공직자에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16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 준비 사무실에서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경제·민생 부처 업무보고를 받기 전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자는 "정부 출범 2주 만에 새 정부가 임명한 총리, 부총리, 장관이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대통령께서 G7 정상회담으로 출국하는 이례적인 상황에 총리 후보로서 대단히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운을 뗐다.

이어 "100일 이내에 실행 가능한 민생체감정책의 발굴 준비가 제대로 시작되고 있는지 각 부처에서 진행 상황을 좀 확인해보고 싶다"면서 "IMF 위기로 불릴 만한 현재의 경제위기의 폭과 깊이, 그리고 실체를 점검하겠다. 위기의 실체를 명확히 하는 것이 위기 극복의 첫 단추"라고 했다.

또 "'국민주권정부'의 철학에 맞게 국민과 여야 정치권의 의사를 수렴할 국민주권 반영 장치가 제대로 준비되고 있는지 확인해보고 싶다"며 "국민주권 반영 장치란 쉽게 얘기하면 국민주권 정부가 앞으로 펼칠 정책에 국민의 의사를 제안하고 토론하고 반영해가는 일종의 플랫폼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꽉 막혀있는 민생의 긴급 활성화 방안, 그리고 대통령께서도 제기한 바 있는 식비 물가 대책, 그와 연관된 직장인의 든든한 점심밥 등 이런 민생이 요구하고 대통령이 화답한 정책의 진전 상황을 확인해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공직 기강과 관련한 발언도 있었다. 김 후보자는 "출범 2주 동안의 대통령 지시사항이 각 부처에서 제대로 반영되고 구체화되고 있는지 확인을 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아울러 "이재명 정부는 경청하는 실용정부로 민생성과에 올인할 것"이라면서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참석으로 출국한 사흘간) 공직자들이 스스로 알아서 비상근무 기간으로 설정해야 하는 건 당연한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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