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차전지 장비 제조업체 케이지에이가 17일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강세다. 케이지에이는 삼성9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상장했다.
이날 오전 9시9분 현재 케이지에이는 기준가(6150원) 대비 260원(4.23%) 오른 6410원에 거래 중이다. 시초가는 6980원에 형성됐다.
2017년 설립된 케이지에이는 리튬인산철(LFP)과 니켈·코발트·망간(NCM) 등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장비뿐 아니라 전고체 차세대 장비를 전문저긍로 개발·제조하는 기업이다. 국내 주요 배터리 제조사는 물론 글로벌 톱티어(Top-Tier) 고객사를 다수 확보하고 있다.
케이지에이의 지난해 매출액은 514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4억원과 28억원이다. 케이지에이는 이번 상장을 통해 사상 첫 연간 수주 1000억원 돌파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케이지에이는 전고체 배터리 및 휴머노이드용 확장 전원 솔루션을 양대 성장 축으로 설정하고 평택 신공장 중심의 사업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올 하반기 완공 목표인 신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케이지에이의 생산능력(CAPA)은 기존보다 약 4배 이상 확대된다.
휴머노이드 사업도 평택 신공장을 거점으로 본격화한다. 케이지에이는 모빌로보틱스와 협업해 휴머노이드 운용 시간을 두 배 이상 향상시킬 수 있는 확장형 전원 솔루션 FIB와 FIS를 개발 중이다. 최근 전방 시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이 본격화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솔루션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이밖에도 우주항공·방산용 고기능 신소재인 '에어로겔' 장비와 폐배터리 복원기와 음극재 플레이크 소재 등 신규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어로겔은 고열 차단 및 방열 성능을 동시에 갖춘 신소재로, 우주항공뿐 아니라 2차전지용 방열 소재로도 활용 가능성이 높다. 실제 케이지에이는 글로벌 기업에 관련 장비를 공급해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케이지에이 관계자는 "국내외 톱티어 고객사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업계를 선도하는 혁신 장비를 다수 개발해왔다"며 "상장을 계기로 전고체와 휴머노이드 등 미래 핵심 산업 영역에서도 다양한 '게임 체인저 아이템'을 다수 개발해 시장 선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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