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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시설 폭격' 고민 트럼프, NSC 직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

입력 2025-06-18 08:02   수정 2025-06-18 08:0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안보회의(NSC)를 마치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상황실에서 약 1시간 20분 동안 NSC를 주재하고 회의가 끝난 직후 네타냐후화 통화했다고 보도했다.

두 정상의 통화는 미국이 산악시설 지하에 위치한 이란의 포르도 핵시설에 대한 직접 공격을 검토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미국이 기존 방어적 지원 역할을 넘어 이란에 대한 직접 공세로 전환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움직임일 수 있다.

이스라엘의 주요 목표로 거론되는 포르도 핵시설은 재래식 폭격으로는 파괴하기 어렵기에 이를 무력화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특수 무기인 벙커버스터 폭탄과 B-2 전략폭격기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이란에 대한 초강경 메시지를 연이어 내놓고 있다.

그는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를 겨냥해 "우리는, 이른바 '최고 지도자'가 숨어 있는 위치를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목표물이지만, 현재 그곳에서는 안전하다. 우리는 그를 제거(살해)하지 않을 것이다. 적어도 지금은 아니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이번 공습에서 하메네이를 제거하고자 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거부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트럼프는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들에게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면서 "우리의 인내는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물에서는 "무조건 항복하라!"(UNCONDITIONAL SURRENDER!)고 촉구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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