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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우 "박현경·고진영 등 60회 우승시킨 비결 알려드릴게요"

입력 2025-06-19 09:18   수정 2025-07-10 23:53


“골프 레슨을 강요하고 싶진 않지만 꼭 배우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레슨을 받지 않더라도 신문 등 미디어를 통해 영감을 얻고, 연습으로 실천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한경퀸’ 박현경과 전 세계랭킹 1위 고진영 등의 스승이자 대한민국 베스트 교습가 1위에 오른 이시우 코치는 아마추어 골퍼가 레슨을 받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독자를 위해 ‘이시우의 마스터클래스’를 연재하기로 한 그는 “프로 선수들도 시합 나가기 전에 한 시간 가까이 몸을 푼 뒤 짧은 클럽부터 드라이버까지 스윙 연습을 하고 퍼팅 연습을 한다”며 “아마추어 골퍼들도 타수를 줄이고 싶다면 라운드 전 충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익힌 동작을 따라 해보시면 분명 달라짐을 느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작년에만 14승 합작
이 코치는 국내 최고의 교습가로 평가된다. 지난해 국내 한 골프 전문지가 뽑은 2024~2025 대한민국 베스트 교습가 톱10에서 1위에 선정됐다. 남녀 프로골프 선수와 교습가들이 직접 투표한 결과다. 2020~2001 최고 교습가로 선정된 이후 4년 만에 정상의 자리를 되찾은 이 코치는 “제가 가르치는 선수들이 여러 대회에서 우승을 많이 했기에 주어진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이 코치의 지도 능력은 제자들의 우승 횟수로 증명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나란히 3승씩을 기록하며 공동 다승왕에 오른 박현경과 배소현을 비롯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3승을 거두고 파리올림픽 여자골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 지난해 제자들이 합작한 우승만 14승이다. 이 코치가 본격적으로 프로를 지도한 2017년부터 최근 9년간 주요 프로 대회 우승 횟수는 총 60회다.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도 뛰었지만 사실상 무명에 가까웠던 이 코치가 ‘우승 제조기’가 된 비결은 무엇일까. 그와 그의 제자들은 하나같이 소통이라고 답했다. 잘된 부분과 잘못된 부분을 놓고 이야기를 나눈 뒤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 정확히 잡아내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이 코치와 함께 통산 8승을 모두 함께한 박현경도 “코치님 지도를 받으면 제가 어떤 부분을 잘 못하고 있는지 명확히 알게 된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최근 KLPGA와 LPGA투어 중계 해설진으로 투입되면서 대회장에서 선수들과 호흡하는 시간이 더 늘어났다는 이 코치는 “대화를 나누면 선수 스스로 깨닫게 되는 부분도 있다”며 “대회 기간에도 선수들과 끊임없이 연락을 주고받으며 스윙을 교정해 나가는 과정을 선수들이 만족해하는 것 같다”고 했다.
◇“가장 중요한 건 반복연습”
이 코치는 프로와 아마추어의 지도 방식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실제로 그는 2017년 고진영을 지도하기 전까지 일반 아마추어 대상 레슨 프로로 활동했다. 지금은 몸값이 높아져 아마추어는 대기업 총수와 가족 등 일부 기업인의 원포인트 레슨 정도만 하고 있다고 한다.

이 코치는 “아마추어분들은 스윙 메커니즘 등 큰 틀을 잘 만들어드리는 게 중요하다”며 “큰 틀을 잡은 뒤 연습량을 늘리면 스코어는 자연스럽게 줄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미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는 프로 선수들은 디테일한 부분만 잡아주면 된다”고 덧붙였다.

골프는 레슨이 중요한 스포츠 중 하나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도 코치를 둔다. 이 코치는 “중이 제 머리를 못 깎듯 프로 선수도 자신이 뭘 실수하는지 모른다”며 “세계적인 선수들도 발전하려고 노력하는데 아마추어분들도 골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노력해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 코치는 “직장 생활 등 시간 여유가 없는 아마추어 골퍼들은 미디어를 통해 영감을 받은 뒤 꼭 실천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골프는 반복 연습을 하면 잘할 수밖에 없기에 이시우의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배운 것을 틈틈이 연습하시면 목표한 스코어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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