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무안군의 대표 여름 축제인 ‘제28회 무안 연꽃축제’가 오는 26~29일 무안군 일로읍 회산백련지 일원에서 열린다. 주제는 ‘여름이 켜지는 순간, 무안에서’로, 여름의 초입을 백련지에서 등불이 켜지듯 환하게 시작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올해 연꽃축제는 폭염과 장마 등을 고려해 백련 개화 시기보다 한 달 정도 앞당겨 개최한다. 관람객에게 다양한 체험 행사와 볼거리를 선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축제가 열리는 나흘 동안 개막 축하 쇼, 워터락(樂) 페스티벌, 대학 가요제 리턴즈, 태군노래자랑 등 인기 가수들이 참여하는 무대를 마련했다. 연꽃 예술한마당, 꿈의 오케스트라 공연, 연꽃 버스킹 등도 준비했다.
예선을 통과한 20팀이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무안 식자재로 K-무안 브런치 세트를 선보이는 제17회 황토골 요리 경연대회는 방문객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해줄 연꽃축제의 주요 행사다. 이 밖에 한우 육포 나눔, 우리 한돈 시식회, 수석 전시, 생활 도자기 할인 등 여러 행사가 곳곳에서 열린다.
연꽃축제를 여는 무안군은 축제 기간 군 온라인 쇼핑몰 ‘맛뜰무안몰’과 연계해 SNS 인증사진 이벤트를 벌인다. 연꽃축제장에서 사진을 찍어 해시태그와 함께 공유하면 추첨을 거쳐 지역 특산물인 무안 양파 3㎏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산 무안군수는 “연꽃축제를 성공리에 개최해 지역 경제를 살리고 관광객에게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무안=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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