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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별 수시전형 변화 '속속'…어떻게 바뀌었나 보니

입력 2025-06-19 10:20   수정 2025-06-19 10:25


2026학년도 대학 수시모집은 전형 방식과 수능최저학력기준, 신설학과 등 여러 측면에서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입시전문 교육기업 진학사는 19일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 변경사항' 관련 자료를 통해 “올해 수시에서는 대학별 전형 방식 변화가 다양하게 나타나 단순히 지난해 입시결과만으로 합격선을 판단하기 어렵다”며 “수험생 개개인의 강점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 수립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교과전형 최저기준 변화…학종은 중복 지원 허용 확대
2026학년도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일부 대학이 서류 평가를 새롭게 도입하거나 반영 비율을 조정하면서 변화의 폭이 커졌다.

서울시립대는 기존 교과 성적 중심 선발 방식에 서류 평가를 추가해 학업성취도 및 전공적합성 등을 평가하기로 했다. 고려대는 교과전형 내 서류 반영 비율을 기존 20%에서 10%로 축소하고 수능최저학력기준도 완화한다. 숙명여대, 서울시립대 등도 수능최저기준을 낮췄다. 이화여대는 교과전형에서 기존에 실시하던 면접을 폐지하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새롭게 도입했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도 새로운 흐름이 나타났다. 성균관대는 기존 학종인 ‘탐구형’과 ‘융합형’을 통합하고, ‘성균인재전형’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 전형은 면접 비중이 30%에 달한다. 모집단위별로 면접 시기가 수능 전후로 달라 수험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이화여대도 ‘미래인재전형(면접형)’을 신설하며 기존 ‘서류형’과 병행 운영한다. 두 전형은 수능최저 적용 여부 및 평가 방식에서 차이가 있어 자신의 강점을 고려한 선택이 중요하다.

한양대는 기존에 허용하지 않던 학종 내 중복지원을 올해부터 가능하도록 하며, 경쟁률과 충원율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립대는 ‘학생부종합전형Ⅱ(서류형)’에서 수능최저를 폐지한 반면, 경희대는 네오르네상스전형 중 의·약학 계열에 수능최저를 새롭게 도입했다.
논술전형, 전형 분화 및 수능최저 확대 적용
논술전형도 변화가 크다. 성균관대는 기존 논술전형을 ‘논술우수(언어형)’과 ‘논술우수(수리형)’으로 분리해, 수험생이 같은 모집단위에서도 논술 유형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예컨대 공학계열 지원자도 언어형 논술로 지원이 가능하다. 경영학과 등 일부 인문계열 모집단위에도 수리형 논술 선택이 허용된다.

한양대는 올해부터 모든 논술전형 모집단위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확대 적용한다. 기존에는 적용하지 않지만 지난해 한양인터칼리지학부에 제한적으로 도입한 것을 시작으로 전 모집단위로 확대한 것이다. 올해부터는 한양대 의예과, 단국대 의예과·치의예과, 이화여대 의예과 등이 논술전형을 도입한다.
신설학과 확대…첨단산업 인재 양성 주력
2026학년도 수시에서는 첨단산업 중심 신설학과도 주목된다. 서강대는 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해 학생부교과(3명), 학생부종합(14명) 전형으로 모집한다. 기존 SK하이닉스 연계 계약학과인 시스템반도체공학과와는 별도로 운영된다.

성균관대는 삼성SDI와 연계한 배터리학과(채용조건형 계약학과)를 수시에서 18명 선발한다. 바이오신약·규제과학과도 신설해 17명을 모집한다. 연세대는 모빌리티시스템전공을 새롭게 개설한다. 자율주행·커넥티드카·친환경차 등 미래차 기술 분야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전형 방식, 최저학력기준, 신설학과 등 2026학년도 수시는 예년보다 변화가 크다”며 “단순히 전년도 입시결과만 보고 판단하기보다 대학별 환산점수, 전형 요소별 변화, 경쟁률 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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