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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도요타통상과 '리사이클 동맹'

입력 2025-06-19 17:41   수정 2025-06-20 00:47

LG에너지솔루션이 일본 도요타통상과 손잡고 미국에 리사이클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LG에너지솔루션과 도요타통상은 미국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 GMBI(Green Metals Battery Innovations)를 설립하는 데 합의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양사 투자금은 각각 수백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GMBI는 사용 후 배터리와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찌꺼기 등을 안전하게 분쇄하는 전(前)처리 전문 공장이다. 공장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윈스턴세일럼 지역에 설립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 미국 공장에서 발생하는 스크랩과 도요타통상이 수거한 북미 지역 사용 후 배터리 등을 활용한다. 이후 별도 공정을 통해 리튬, 코발트, 니켈 등을 추출한다. 이들은 다시 양극재와 배터리 제조 공정을 거쳐 도요타 전기차에 장착된다.

GMBI의 연간 처리 능력은 최대 1만3500t이다. 연 4만 대 넘는 전기차의 사용 후 배터리와 스크랩을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이다. 하반기 착공 후 내년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이렇게 되면 두 회사는 배터리 생산부터 재활용까지 전 과정을 연결하는 ‘자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

GMBI는 LG에너지솔루션이 완성차 업체와 추진하는 첫 리사이클 합작법인이다. 강창범 LG에너지솔루션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자원 재활용에 힘을 주고 있는 도요타그룹과 생애주기 전반에 파트너십을 맺은 것 자체가 큰 의미”라며 “북미 배터리 리사이클 시장을 주도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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