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앤티는 차량용 전기·전자 장비 제조 스타트업이다. 전력 변환용 컨버터 등을 주로 생산한다. 프레틀그룹은 독일을 포함한 20개국에 지사를 둔 연매출 4조원 규모의 글로벌 자동차 전자장치 기업이다. 전기차 배터리의 전력을 전자 장비와 구동 모터 등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전력 변환 장치를 거쳐야 한다. 컨버터는 배터리의 고전압을 저전압으로 바꿔 디스플레이 등 전자 장비에 공급한다.
지앤티가 개발한 컨버터는 시중에 나와 있는 기존 제품 대비 크기와 무게를 줄이고 전력 효율을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지앤티는 올해 10월까지 충남 아산 호서대 벤처밸리 부지 6611㎡에 공장을 마련하고 프레틀그룹에 납품을 시작할 예정이다.
충남도는 지앤티가 프레틀그룹과 맺은 계약이 이행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날 손일수 지앤티 대표와 도청에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도내 유망한 중소기업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충남도와 천안시의 글로벌 진출 지원 사업 덕분에 해외 진출의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었다”며 “충남 대표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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