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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탄소예산 3년 내 소진” [ESG 뉴스 5]

입력 2025-06-20 09:09   수정 2025-06-20 09:16

[한경ESG] ESG 뉴스 5



“지구 탄소예산 3년 내 소진”

지구가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는 ‘탄소예산’이 3년 내 소진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파리기후협정이 설정한 지구 평균온도 상승 1.5도 제한 목표 달성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경고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의 요에리 로헬리 교수 등 60여 명의 국제 과학자가 참여한 최신 연구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남은 탄소예산은 1300억t으로 2021년 유엔 산하 IPCC가 발표한 5000억t 대비 4분의 1 수준이다. 현재까지 지구 평균온도는 산업화 이전 대비 1.24도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산불, 해수면 상승, 영구동토 해빙 등 기후위기의 심화 속에서 전 세계의 기후 대응 속도가 배출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는 독일 본에서 열린 유엔기후회의와 동시에 발표됐으며, 차기 IPCC 보고서 발표가 예정된 2029년까지의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진행됐다.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본격화

정부가 2030년까지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를 구축해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을 본격화한다. 초고압직류송전망(HVDC)을 통해 전남·전북 등 호남권에서 생산된 전력을 수도권 등 수요지로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는 국정기획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해상풍력 중심 재생에너지 확대, RE100 산업단지 조성 등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부는 이날 보고에서 재생에너지 발전 확대를 위한 핵심 인프라가 될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의 2030년 개통 목표 달성 필요성을 강조하며 총력 대응 계획을 밝혔다.

밸류업 자극…일본에 쏟아진 주주 제안

일본 상장사들이 6월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역대 최다 수준의 행동주의 투자자 제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로이터에 따르면, 올해 행동주의 제안을 받은 일본 기업은 52곳으로 지난해 기록(46곳)을 넘어섰다.

2018~2019년에는 제안을 받은 기업이 12곳에 불과했으나, 기업지배구조 개혁을 강조한 아베 신조 전 총리 이후 행동주의 흐름이 확대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일본 주식이 저평가돼 있고 자본 배분이 비효율적이라며 적극적인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비록 대부분의 제안은 부결되지만 일부 기업은 자사주 매입 확대 등 주주환원 정책을 도입하는 등 실제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또한 공개 제안을 피하기 위해 사전 요구를 수용하는 사례도 증가하는 추세다. 도쿄증권거래소는 지난해부터 자본 효율성 개선 계획을 공시한 기업 명단을 공개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투자자와의 대화에 나선 기업을 별도로 표시할 계획이다.

캐나다 연기금, 400조 원 녹색 투자 선언

캐나다 퀘벡주 연기금(CDPQ)이 2030년까지 총 4000억 캐나다달러(약 402조원)를 기후 솔루션 및 탈탄소 기업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19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CDPQ는 조기 목표 달성에 따라 탈탄소 전략을 확대하며 장기적 수익성과 리스크 관리를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필요성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와 로열은행 등이 넷제로 공약을 철회한 가운데 나와 주목된다.

GRI, 디지털 전환 본격화…새 XBRL 분류체계 공개

글로벌리포팅이니셔티브(GRI)가 새로운 지속가능성 보고 ‘디지털 분류체계(taxonomy)’ 초안을 공개하고 오는 8월 11일까지 공개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 이번 분류체계는 XBRL(전자문서표준언어) 기반으로 개발돼 ESG 정보에 디지털 태그를 부착할 수 있으며, 다양한 보고 기준 간 비교와 전환을 용이하게 한다.

자동 검증, GRI 직접 제출, 도구 개발 테스트 환경 제공, 상호운용성 강화 등 여러 장점을 갖춘 이번 시스템은 기업의 보고 효율성을 높이고 규제 대응 속도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GRI는 이번 개편이 기업의 디지털 보고 전환을 촉진하고 지속가능 데이터의 접근성과 활용도를 대폭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IFRS 지속가능성 공시기준(IFRS S), EU 지속가능성 공시기준(ESRS)에 이어 GRI가 XBRL 형태로 ESG 데이터를 교환하기로 하면서 각 기준 간 상호 호환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승균 한경ESG 기자 cs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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