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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내린 폭우…수도권 주요 도로·하천 곳곳 통제 [종합]

입력 2025-06-20 09:27   수정 2025-06-20 09:34


장맛비가 시작된 20일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쏟아진 폭우로 인해 서울과 수도권 출근길 주요 도로와 하천이 곳곳에서 통제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열차 운행이 중단되는가 하면 도로와 주택이 물에 잠기고 토사가 유출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인천과 경기 북부에는 호우경보, 서울과 경기 남부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경기 포천에는 시간당 최대 60㎜의 폭우가 관측됐고, 파주·양주도 밤사이 90㎜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인천에는 이날 새벽까지 누적 최대 139㎜의 비가 내렸다.

이날 폭우로 인해 청계천·도림천·안양천 등 서울 시내 하천 29곳의 차량 진입이 금지됐다. 오전 한때 서울 동부간선도로 성동JC~군자교 구간이 전면 통제됐다가 통행이 재개되기도 했다.

인천에서는 계양구 작전동 토끼굴, 공항고속도로 측도길 등이 도로 침수 우려로 차단됐다.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까지 시와 일선 군·군에 접수된 비 피해 신고는 총 40건으로, 서구 검암동과 경서동, 미추홀구 숭의동에서 공동주택이 침수됐고 서구 오류동 공장도 일부가 물에 잠겼다.

의정부경전철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께 효자역에서 발곡 방향(상선)으로 운행 중이던 열차에 폭우로 인한 신호 고장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전 구간 운행이 중단되면서 출근길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경전철 측은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해 사고 발생 약 1시간 만인 오전 8시 30분께 운행을 재개했다.

기상청은 21일까지 수도권·강원·충청·전북 지역에 최대 150㎜ 이상, 일부 지역은 시간당 50㎜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예상된다며 “하천이나 지하 공간 접근을 피하고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영리 기자 smart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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