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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韓의 100배 성능' 차세대 슈퍼컴 개발한다

입력 2025-06-20 17:25   수정 2025-06-21 03:44


일본 최대 국립 연구기관인 이화학연구소(RIKEN)와 정보기술(IT) 기업 후지쓰가 차세대 플래그십 슈퍼컴퓨터인 ‘후가쿠넥스트’를 공동 개발한다. 이 슈퍼컴퓨터의 목표 성능은 내년 국내에 도입 예정인 한국의 슈퍼컴퓨터 6호기보다 100배 이상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과학계에 따르면 후지쓰는 자체 고성능 프로세서 ‘모나카’와 차세대 칩셋 ‘모나카X’를 후가쿠넥스트에 도입한다. 후가쿠넥스트는 2020년 세계 슈퍼컴퓨터 순위 1위에 올랐던 전작 ‘후가쿠’(사진)의 후속 슈퍼컴이다.

후지쓰는 후가쿠넥스트의 연산 성능이 인공지능(AI) 워크로드 기준 최소 50엑사플롭스(EFLOPS)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 로렌스리버모어국립연구소(LLNL)가 운용 중인 세계 1위 슈퍼컴퓨터 ‘엘 캐피탄’의 성능(약 2.7엑사플롭스)보다 19배가량 빠르다. 내년 상반기 도입 예정인 국가 슈퍼컴 6호기(0.6엑사플롭스)와 비교하면 최대 100배 이상의 격차가 생긴다. 후가쿠넥스트의 총사업비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전작 후가쿠가 약 2조원 규모로 조성된 점을 감안할 때 후가쿠넥스트엔 그 이상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후가쿠넥스트를 AI와 데이터, 자동화 실험을 융합한 새로운 연구 플랫폼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일본 문부과학성 산하 고성능컴퓨팅 운영위원회(HPCI)는 ‘과학을 위한 AI’를 차세대 연구 혁신 전략의 핵심 축으로 삼고 있다. AI 모델에 실시간 데이터 처리, 로봇 자동 실험 시스템을 접목해 과학적 발견의 속도와 정확도, 탐색 범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비벡 마하잔 후지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후가쿠넥스트는 전 세계 과학기술 지형에 혁명을 일으킬 대형 프로젝트”라며 “후가쿠를 통해 쌓은 데이터와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 사회와 산업이 요구하는 강력한 컴퓨팅 인프라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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