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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방 군인' 복부에 새겨진 글귀 뭐길래…우크라이나 '분노'

입력 2025-06-20 19:32   수정 2025-06-20 19:44


러시아에 포로로 잡혀있다가 풀려난 우크라이나 군인의 복부에 '러시아에 영광을'이라는 글귀가 새겨진 사실이 알려졌다.

20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최근 우크라이나의 한 의사는 러시아에서 풀려난 우크라이나 군인의 훼손된 복부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했다.

사진 속 군인의 오른쪽 배엔 러시아군의 식별 마크인 'Z' 모양과 함께 러시아어로 '러시아에 영광을'이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해당 사진은 온라인상에서 널리 확산하며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공분을 샀고, 군 당국에 의해 사실로 확인됐다.

전장에서 화상이나 심각한 흉터를 얻은 군인들을 무료로 치료해주는 자선단체 '네오팔리미' 대표인 막심 투르케비치에 따르면 해당 군인의 이름은 안드리로, 그는 최근 이 흉터 제거를 위한 첫 번째 치료를 받았다.

흉터를 완전히 제거하기까지는 수 개월간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르케비치는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에 "안드리의 몸에 새겨진 글씨는 외과 의사 짓"이라면서 "극도로 냉소적인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어 "안드리가 전쟁 도중 골반 부위에 파편으로 인한 상처와 방광 손상을 입어 수술이 필요했고, 이 과정에서 전기 소작기로 해당 글귀가 함께 새겨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흉터는 약 15개월 전에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 전신 마취를 하고 진행된 점으로 미뤄보면 고통을 주기 위한 고문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흔적을 남기기 위한 행위였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진을 처음 공유한 의사 안드리 유소프는 현지 매체에 "이 사진은 러시아군이 어떤 짓을 할 수 있는지 이미 알고 있는 우크라이나인들뿐 아니라 전 세계인들이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엔에 따르면 석방된 우크라이나 전쟁 포로 중 95% 이상이 포로 생활 중 고문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포로들은 심각한 구타와 전기 고문, 처형 흉내, 강간 위협, 의료 서비스 및 식량 공급 거부 등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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