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여섯 살 때 껌을 팔아 돈을 벌고, 열한살 때부터 주식에 투자해 돈을 불린 사람. 세계적 투자자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다. 세계 최고 부자 중 한 명인 그의 재산은 우리나라 돈으로 200조 원이 넘는다. 그러면서도 아침 식사로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을 만큼 검소한 생활을 유지한다. 수십조 원의 재산을 기부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주니어 생글생글 기자들이 버핏의 어린 시절을 그린 뮤지컬 ‘내 친구 워렌 버핏’을 보고 왔다. 어린 버핏이 친구 토니 밀러를 만나 함께 장사하고 돈을 벌면서 세상에 눈을 뜨고, 우정을 쌓아 가는 내용이다.
서울 역삼동 예림당아트홀에서 오는 7월 6일까지 공연한다. 6월 28일(토) 오후 4시 30분 공연 후에는 경제 강의도 들을 수 있다. 현직 초등학교 교사가 용돈 관리, 합리적 소비 습관 등을 주제로 강의한다.
by 유승호 기자
버핏처럼 나누는 부자 되고 싶어요

김채윤 주니어 생글 기자
서울오금초 5학년
워런 버핏은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부자입니다. 이번 주니어 생글생글 기자 취재에서는 버핏의 어린 시절을 그린 뮤지컬을 보았습니다.
버핏이 돈을 벌기 위해 골프장에 있는 공을 줍는 장면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그 장면에서 배우들이 스펀지로 만든 골프공을 객석으로 던져 주셨습니다. 그 골프공을 1달러에 팔아 보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저는 골프공 두 개를 팔아서 팝콘 쿠폰과 콜라 젤리를 받았습니다. 이 쿠폰이 있으면 나중에 재방문했을 때 팝콘을 살 수 있습니다.
버핏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사실도 있습니다. 그가 어릴 때부터 번 돈을 다른 사람과 나누는 것을 좋아했다는 점입니다. 저는 부자는 돈이 많지만, 나누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 뮤지컬을 보고, 제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버핏이 자기 재산을 기부한 것처럼 저도 부자가 된다면 그 일부를 사회와 나눠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배우들과 인터뷰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저는 “목소리 관리를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나요”라고 질문했습니다. 배우들은 물을 자주 마시고, 목을 건조하지 않게 한다고 하셨습니다.

뮤지컬로 배운 버핏의 성공 비결

김성원 주니어 생글 기자
서울 삼각산중 1학년
워런 버핏은 미국 네브래스카주의 오마하라는 작은 동네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릴 때부터 친구 토니 밀러와 함께 콜라도 팔고 골프장 여기저기 흩어진 골프공을 주워서 팔며 1달러씩 차근차근 돈을 모았다.
어느 날 그는 주식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둘은 함께 주식을 사기 시작했고, 주식값이 내릴 때도 있었지만 결국 이득을 얻었다. 워런은 계속 돈을 모으고, 토니는 지식을 쌓아 각자 백만장 자와 선생님의 꿈을 꾸는 장면으로 뮤지컬 ‘내 친구 워렌 버핏’은 마무리된다.
뮤지컬에 나온 버핏의 성공 비결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우선 어린 나이부터 돈을 벌기 시작했다. 경제 활동은 일찍 시작할수록 유리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익이 커지고, 어릴 때는 실패 하더라도 다시 도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버핏은 사람들을 자세히 관찰해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버핏은 사람들이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장소를 좋아하는지 주의 깊게 살폈다.
셋째, 투자의 개념을 잘 이해했다. 어린 나이부터 투자에 관한 책을 읽고 시장의 흐름을 파악했다. 이런 점을 본받아 돈을 아끼고, 신중히 쓰고, 아낌없이 나누는 사람이 되고 싶다.

철저한 자기 관리로 좋은 작품 보여 준 배우들

이선우 주니어 생글 기자
남양주 와부초 6학년
‘내 친구 워렌 버핏’이라는 뮤지컬을 보았다. 버핏과 그의 친구 토니가 어릴 적 장사, 주식 투자 등 여러 가지 일을 함께 하며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이다.
배우들이 작품에 몰입해서 열정적으로 연기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인터뷰 시간에 “연기하다가 웃긴 장면이 나올 땐 어떻게 참으시나요”, “대사는 어떻게 외우시나요” 등의 질문을 했다.
연기에 몰입하면 웃긴 장면도 웃기지 않다고 답하셨다. 다소 놀라운 답이었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니 연기에 집중하면 그럴 것 같았다. 대사는 형광펜으로 밑줄을 그어 가며 외운다고 하셨다. 그런 다음 자기가 맡은 대사의 바로 앞에 나오는 대사를 녹음해 놓고 들으면서 자기 대사를 연습한다고 하셨다.
또 대사를 말할 때는 배에 힘을 주어 목에 무리하게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노력한다고 알려 주셨다. 복부 힘을 기르기 위해 따로 복부 운동까지 한다고 하셨다.
배우들이 무대에서 보여주는 모습이 그냥 나오는 것은 아니고 반복해서 연습하고 평소에도 건강 관리를 위해 열심히 노력한 결과라는 것을 알았다.

나도 버핏처럼 팝콘 팔아 돈 벌어 볼까?

윤예준 주니어 생글 기자
서울고덕초 4학년
‘내 친구 워렌 버핏’은 워런 버핏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알 수 있는 뮤지컬이었습니다. 뮤지컬 속 어린 버핏은 콜라를 팔아 돈을 벌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돈을 벌 생각을 했다는 것이 대단해 보였습니다. 버핏은 또 열심히 번 돈으로 어려운 친구를 도왔습니다. 저도 주위에 어려운 사람이 있으면 도와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버핏처럼 팝콘을 만들어 팔아 볼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팝콘을 팔아 돈을 벌면 멋진 집을 사고 싶습니다. 버핏이 아플 때 친구가 돌봐 주는 장면도 감동적이었습니다.
뮤지컬에서는 배우들이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춥니다. 노래 부르는 장면이 더 재미있었습니다. 저는 사람들 앞에서 부끄러워서 춤추거나 노래를 부르지 않는데, 배우들은 부끄럼을 타지 않고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는 모습이 멋있어 보였습니다.
배우들이 연기를 정말 실감나게 잘하셨습니다. 아직 이 뮤지컬을 보지 못한 친구들에게 꼭 보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뮤지컬 배우와 인터뷰하고 사진도 찍었어요

정시우 주니어 생글 기자
서울북성초 3학년
‘내 친구 워렌 버핏’을 보러 갔다. 세계적 주식 투자자인 워런 버핏을 다룬 뮤지컬이라서 재미있을 것 같았다. 공연장에 들어가 보니 영화관 이상으로 넓었다. 뮤지컬은 재미있기도 하고 조금 슬프기도 했다. 공연 중간에 콜라 젤리도 받았다.
뮤지컬을 다 보고 연기자들과 인터뷰했다. 토니 역을 맡은 배우분은 대본을 받으면 자기가 해야 할 대사를 형광펜으로 색칠한 다음 수첩으로 가려 가면서 여러 번 읽고 외운다고 하셨다. 춤동작을 만드는 감독님이 따로 있는데, 그 감독님이 연기자들에게 춤을 알려 준다고 하셨다. 마지막으로 배우들과 함께 사진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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