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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란혁명수비대 "중동 미군기지 취약"…보복 시사

입력 2025-06-22 18:25   수정 2025-06-22 19:35

이란 정예군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22일(현지시간) 미군의 핵시설 공습에 대해 중동 내 미군 기지를 거론하면서 보복을 경고했다.

IRGC는 이날 성명을 통해 "침략에 가담한 항공기의 비행 위치를 확인하고 감시했다"며 "역내 미군기지의 개수, 분포, 규모는 강점이 아니라 취약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이 과거 실패했던 어리석은 짓을 반복하며 전략적 무능함과 역내 현실에 대한 무지함을 드러냈다"며 "미국 테러정권의 침략으로 이란은 자위권을 선택했고 침략자들은 유감스러운 대응을 예상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란이 미국 영토에 군사공격이나 테러공격을 하는 것은 단기간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란이 미국에 직접 반격을 가하려고 시도할 경우 비교적 가까이 있는 미군 기지들을 노릴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실제로 2020년 1월3일 미군이 당시 군부실세였던 IRGC 쿠드스군 사령관 가셈 솔레이마니를 바그다드 공항 부근에서 드론으로 폭살하자 IRGC는 닷새 뒤 이라크 내 미군 기지 2곳에 10여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방식으로 보복했다.

워싱턴DC의 싱크탱크 미국외교협회(CFR)에 따르면 이달 기준 중동에 배치된 미군 병력은 약 4만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항공모함 등 군함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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