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상반기)' 13주차가 마무리됐다. 한국투자증권의 우문현답팀(인천PB센터 김기완 대리·동래PB센터 권오연 대리)이 1위를 지켜냈다. 화장품주를 오래 가져가며 수익률을 끌어올린 모습이다.23일 한경닷컴 스타워즈에 따르면 직전 거래일인 20일 기준 참가자들의 평균 누적 수익률은 1.8%로 집계됐다. 직전 주(0.03%)보다 소폭 높아졌다. 국내 증시에 불어온 훈풍 덕에 참가자들의 수익률이 대체로 높아졌다.
현재 1위는 한국투자증권의 우문현답이다. 누적 수익률은 55.79%다. 주간 수익률은 4.28%를 기록했다. 화장품 관련주인 제닉과 실리콘투로 거둔 평가이익은 각각 581만원, 558만원에 달한다. 최근 화장품 수출이 늘어나며 관련주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중국 소비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화장품주 투자심리에 불을 붙였다.
우문현답은 아톤으로도 평가이익을 냈다. 아톤은 핀테크 보안기업이다.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아톤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추정된다. 그 외 다우데이타, 미래에셋증권2우B, 리노공업,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 모두 12개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2위는 임창균 KB증권 잠실롯데PB센터 과장으로 누적 평균 수익률은 24.13%다. 주간 수익률은 5.13%로 1위 우문현답을 앞질렀다. 현재 임 과장의 계좌는 모두 전력주로 채워져 있다. 수익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HD현대일렉트릭(9.59%)이다. 이 종목으로 100만원이 넘는 평가이익을 거뒀다. 산일전기(4.9%), LS ELECTRIC(4.28%), 일진전기(2.93%)가 뒤를 잇고 있다.
3위는 SK증권의 팀로고스(명동지점 이병일 부장·이민환 부장·황경미 과장·채승은 주임)다. 누적 수익률은 17.44%다. 산일전기, 네이버, 에이에스피, TIGER 반도체TOP10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현재 수익권에 진입한 종목은 네이버뿐이다. 네이버는 최근 일주일 28.64%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연일 갈아치우고 있다. 앞서 이재명 정부가 신설 인공지능(AI) 미래기획수석으로 하정우 네이버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혁신센터장을 발탁한 영향이다. JP모건, 씨티증권 등 외국 증권사도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높여 잡았다.
중위권 싸움도 치열하다. 지난주 5위였던 하나증권 별프로팀(영업부금융센터 이정희 부장·김지홍 대리)은 KB증권 평택촌놈팀(평택지점 우경민 부지점장·강영수 부부장)을 제치고 4위에 올랐다. 별프로의 누적 수익률은 5.37%로 평택촌놈(3.01%)에 비해 2%포인트가량 높다. 별프로는 HD현대일렉트릭, 에스오에스랩으로 이익을 내고 있다.
올해로 30년째를 맞은 한경닷컴 스타워즈는 국내에서 역사가 가장 긴 실전 주식 투자대회다. 해마다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오는 7월11일까지 16주간 열리며 실시간 매매 내역은 한경닷컴 스타워즈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를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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