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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李대통령, 나토 정상회의 불참 재고해야"

입력 2025-06-23 09:48   수정 2025-06-23 09:49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에 불참하기로 하자 "재고해야 한다"고 만류했다.

한 전 대표는 지난 22일 페이스북에서 "외교의 중요한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지고 있다. 나토 정상회의 불참은 재고해야 한다. 피한다고 피해지지 않는다. 세계는 연결돼 있는데, 한국 외교는 끊기게 된다"며 "불참으로 모호성을 유지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세계가 이번 불참을 선명한 의사 표시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했다.

한 전 대표는 "유럽 국가들은 이스라엘-이란 분쟁을 면밀히 관찰하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중동 정세 때문에 불참할 것이 아니라, 중동 정세 때문이라도 참석해야 한다"며 "우리의 안보, 아시아의 안정을 위해 참석해야 한다. 실리 외교를 말하던 정부가 현실을 등져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통령실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대통령 취임 직후의 산적한 국정 현안에도, 그간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적극 검토해 왔으나, 여러 가지 국내 현안과 중동 정세로 인한 불확실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엔 대통령께서 직접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했다.

대통령실이 서면에서 언급한 '국내 현안'은 국민의힘이 맹공을 펼치고 있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문제와 국회 심사를 앞둔 2차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등으로 보인다. 다만 불참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은 미국의 이란 핵시설 타격으로 인해 중동 정세가 크게 악화한 점이 꼽힌다.

하지만 이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불참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면할 기회는 또 다음으로 밀리게 됐다.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이틀째였던 지난 17일 트럼프 대통령과 양자 회담할 예정이었으나, 중동 충돌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일정을 중단해 무산된 바 있다.

이날 한 전 대표를 비롯해 야권은 통상 협상, 방위비·주한 미군 재배치 문제 등 양국 간 현안이 산적하다는 점을 들어 이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재차 촉구하고 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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