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김철기 DA 사업부장(부사장)·사진)의 ‘음성 기반 사용자 맞춤형 가전 경험’이 한국표준협회에서 주최하는 ‘2025 대한민국 혁신대상’ 융복합혁신상 대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음성비서 ‘빅스비’는 자연어 기반으로 맥락을 파악해 명령을 수행하기 때문에 한 문장에 여러가지 명령을 담아 말해도 가전제품이 각각의 의도를 이해할 수 있다. 대화를 기억해 다음 명령까지 수행할 수 있거 기기 관련 궁금증과 답변을 말로 묻고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에어컨 26도로 맞춰주고 오후 5시까지 세탁 끝내줘”라고 서로 다른 내용의 명령을 한 문장으로 말해도 알아듣고 수행한다.
“이번 달 세탁기가 절약한 에너지 양 알려줘”라고 말한 뒤 “아, 사용 요금은?”이라고 말해도 두 가지 내용을 모두 알아듣고 답변해준다. 덕분에 사용자가 마치 사람과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가전을 음성으로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삼성전자 AI 가전의 기기 매뉴얼과 사용 팁까지 음성으로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예를 들어 “세탁기 통세척을 어떻게 하지?”, “에어컨 필터를 어떻게 갈지?” 등 제품 사용 방법에 대해 질문하면 제품이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사용 방법을 음성으로 알려준다.
골프 의류나 아기 옷처럼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 세탁물은 어떻게 세탁할 지 음성으로 질문하면 적절한 세탁코스를 곧바로 추천받을 수 있고, “에어컨 필터 어떻게 교체해?”와 같이 궁금한 부분을 물어보면 바로 해결 방법을 안내 받을 수 있다.삼성전자는 지난 3월 개최한 ‘웰컴 투 Bespoke AI’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가족 구성원의 목소리를 구분해 인식하는 ‘보이스ID’ 기능도 소개했다.
사용자가 냉장고 앞에서 “빅스비, 내 일정 알려줘”, “내 사진 보여줘”라고 말하면, 해당 사용자의 목소리를 인식해 일정과 갤러리 속 사진을 불러와 보여주는 기능이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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