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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의대생 복귀 움직임…박단 "복귀 결정할 때 아냐"

입력 2025-06-23 15:03   수정 2025-06-23 15:04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아직 돌아갈 때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의대생과 사직 전공의 사이에서 의대생들과 사직 전공의 사이에서 교육·수련 현장 복귀 기회를 달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이를 일축한 것이다.

23일 의료계에 따르면 박단 대전협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에 보낸 공지 글에서 "사태 해결은 빠를수록 좋다"면서도 이렇게 밝혔다. 박 위원장은 "현재 정부의 보건 의료 책임자가 부재한 상황에서 당장 복귀 여부를 결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선이 끝났지만, 의료 사태는 여전히 막막하다"며 "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은 의료 사태 해결을 우선순위에 두지 않는 것으로 보이며, 누가 이 문제를 담당하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 불분명하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국정기획위원회 역시 어수선한 단계로 파악되고 누가 보건복지부 장관이 될지도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의료 사태 해결에 대한 정부의 관심이 다른 주요 현안에 밀려나 있는 듯한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이른바 '탕핑'(아무것도 안 하고 누워 있는) 비판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탄핵과 대선 전후로 정부든 여야든 입장 변화가 거의 없었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직후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공개로 만났지만, '윤석열의 의료 개혁은 계속 추진돼야 한다'라는 입장을 고수했다"고 전했다.

이어 "권성동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 김미애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등을 만나 결자해지를 요청했지만, '이제 여당이 아니라 그럴 힘이 없다'는 무책임한 답변만 돌아왔다"며 "총리 후보로 거론되는 김민석 민주당 의원과도 요구안 절충 등을 염두에 두고 만났으나 실무적인 대화를 나누지 못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전에도 우리에게 (상황이) 유리했던 적은 단 한 순간도 없었지만, 지금까지 버틴 이유는 지켜야 할 가치와 명확한 방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결속을 주문했다. 이어 "지금 성급한 판단으로 구성원 간 신뢰와 전체 질서를 해칠 때가 아니다"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입장을 정리하고 내부 질서를 굳건히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새 정부와 전향적으로 대화·소통하겠다"며 "총회도 충분히 논의하고 (개최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복귀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달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날 일부 사직 전공의와 의대생들은 대한의료정책학교가 주최한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대담에서 학사 유연화 조치 등 복귀 길을 열어 달라고 요구했다. 복귀를 바라는 전공의와 의대생들은 24일에는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과도 면담한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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