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K투자증권은 24일 농심에 대해 "올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소폭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0만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태현 연구원은 "국내 가격 인상과 '신라면 툼바'의 해외 판매가 본격화해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며 "하반기 민생지원금에 따른 내수 소비 개선, 미국 라면 가격 인상, 중국 온라인 판매 회복 등을 감안할 때 현 시점은 매수 기회"라고 분석했다.
IBK투자증권은 농심의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5%와 20.8% 증가한 9254억원, 527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매출액 9100억원·영업이익 508억원)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올 2분기부터 북미·중국에서 신라면 툼바의 판매가 본격화한 점도 긍정적 재료로 김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지난 4월부터 미국 월마트 약 20% 매장에 신라면 툼바가 입점했다"며 "지난달에는 코스트코 LA지점 등으로 확대됐고 링스헌망(중국 간식 전문 할인 채널)에도 입점했다"고 강조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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