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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찬 콩쿠르 실황 앨범, 그라모폰 ‘이달의 음반’ 선정

입력 2025-06-24 10:29   수정 2025-06-24 19:17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실황 앨범이 영국의 권위 있는 클래식 전문지 ‘그라모폰(Gramophone)’의 7월 ‘에디터스 초이스(이달의 음반)’에 선정됐다.

이 앨범은 2022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 결선 무대에서의 실황을 담고 있으며, 클래식 레이블 데카(Decca)를 통해 지난 5월 공식 발매됐다. 콩쿠르 이후 3년이 지났지만, 임윤찬의 연주는 여전히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유튜브에서만 180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설의 연주'로 회자되고 있다.

그라모폰은 이번 앨범을 소개하며 “이미 전설의 반열에 오른 한 라이브 공연의 공식 상업 발매판”이라며 “아직 임윤찬이라는 '피아노 천재'를 접하지 못한 이들에게 유튜브를 통해 안내하고 싶다”고 밝혔다. 클래식 음악 평론가 제레미 니콜라스는 “철로 된 심장을 지닌 이가 아니고서야 그 고조되는 전율에서 빠져나오기 어려울 것”이라며 “그날의 흥분, 새로운 별이 탄생하는 순간을 눈앞에서 목격하는 듯한 느낌이 고스란히 담겼다. 오랜 세월 수많은 연주를 들어온 나조차 눈물을 참지 못했던 연주였다”고 극찬했다.



이번 앨범은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3번 단일 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러닝타임은 42분 23초다. 수록곡은 하나뿐이지만 그라모폰은 “그 하나로도 충분히 들을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1923년 창간된 그라모폰은 매달 '에디터스 초이스'를 통해 세계 클래식 음악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전통 있는 매체다. 이달의 음반에 선정된다는 것만으로도 해당 앨범은 예술성과 완성도를 인정받았다고 할 수 있다.

임윤찬은 오는 8월 차이콥스키의 ‘사계’를 수록한 새 앨범 발매도 앞두고 있다. 이번이 올해 두 번째 발매 앨범으로, 영국 서리에 위치한 예후디 메뉴인 스쿨에서 녹음이 진행됐다.

한편, 임윤찬은 지난해 발매한 ‘쇼팽: 에튀드’ 음반으로 올해 BBC 뮤직 매거진 어워즈와 그라모폰 클래식 뮤직 어워즈에서 각각 수상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조민선 기자 sw75j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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