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멍멍패드는 유아·성인용 기저귀 생산 과정에서 디자인 문제로 상품화되지 못한 기저귀를 '업사이클링' 해서 만든 친환경 반려견 배변패드다. 기저귀에서 자체 기술과 펄프 추출기 등을 통해 비닐과 펄프를 분리한다. 재생 펄프는 부직포 등과 혼합해 배변패드로 재가공한다. 유아용 기저귀에 포함된 고함량 흡수제를 첨가해 다른 배변패드보다 많은 양의 소변을 흡수한다.
재생펄프 활용으로 생산비용을 아껴 가격을 낮추고 온실가스 배출도 줄였다는 게 업체 설명이다. 전 대표는 "기존 천연펄프 대비 유해물질 안전성이 높다"며 "건조커버, 부직포, 새활용펌프, 고함량(SAP), 방수필름 등으로 구성된 5중 특수구조로 흡수력과 위생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국제탑헬스케어는 2022년 매출 3200만원에서 2023년 4억7800만원으로 급성장했다. 지난해 생산설비 자동화로 정체됐지만 올해는 미국 수출을 통해 매출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업사이클 재생원단 설비가 안정화 작업을 거쳐 양산단계에 접어든 상태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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