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물류사(화주)가 인천, 서울 등에 직접 물류업체를 설립해 통관·창고 업무에 뛰어드는 형태다. 짝퉁 거래, 택(tag) 갈이 등 편법을 동원해 국내 물류시장을 교란하는 행위도 속출하고 있다.
인천 북항에 있는 국내 물류업체 대표는 “중국 내에 한국 진출 성공 사례가 알려지면서 중국 물류사가 한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국내 등록 절차가 느슨하다는 것을 알고 저렴한 인건비를 앞세워 공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천시에 따르면 2020년 이후 등록된 외국계 국제물류업체 43개 중 33개 업체가 중국계였다. 같은 기간 서울시에 등록한 외국계 물류사 41개 중 중국계는 23개였다.
이정선 중기선임기자 leew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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