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작전
대우건설은 부산 수영구 남천동에 들어서는 ‘써밋 리미티드 남천’을 다음달 분양한다고 25일 밝혔다.
대우건설이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써밋’을 리뉴얼한 뒤 선보이는 대단지 아파트다. 단지명에 적용된 ‘리미티드(Limited)’는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차별화된 상품성과 독보적 입지 등의 가치를 의미한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40층, 5개 동, 83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구성은 △84㎡A·B 128가구 △112㎡A·B 72가구 △122㎡A 139가구 △142㎡A 218가구 △144㎡A 68가구 △177㎡A 68가구 △182㎡A·B 136가구 △227~243㎡ 펜트하우스 6가구다. 중대형 위주로 구성한 게 특징이다.
대우건설은 각 분야 전문가들이 써밋 리미티드 남천 설계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에테르노 청담, 한남 더힐 등의 프로젝트에 참여한 실내건축설계사무소 이웨이(EWAI)가 주택형별 특성을 반영한 세 가지 콘셉트의 하이엔드 평면을 설계했다.
대부분의 가구는 광안대교 조망이 가능하도록 배치했다. 거실 등에 대형 창호를 적용해 개방감을 높였다. 일부 주택형에서는 안방과 욕실에서도 광안대교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내부 마감재로는 무늬목과 유럽산 타일, 세라믹, 엔지니어드 스톤 등 최고급 자재가 사용된다.
특화 설계도 적용된다. 거실 기준 최대 천장 높이 2.8m로 개방감을 높였고, 광안대교 조망을 최대한 즐길 수 있도록 '개구율'을 높인 프리미엄 AL 시스템 창호(이건창호)를 거실에 적용한다. 각 방에는 실용성과 단열성을 갖춘 독일 프리미엄 창호 브랜드 레하우(REHAU)의 PVC 슬라이딩 창호가 설치된다.
주방에는 노빌리아, 라이히트, 불탑 등 독일 명품 브랜드 가구가 적용된다. 빌트인 전기쿡탑과 전기오븐, 빌트인 냉장고, 식기 세척기, 센서식 절수기, 음식물쓰레기 이송 설비 등 하이엔드 주방 가전과 첨단 시스템이 유·무상 옵션으로 제공된다.
욕실에는 독일의 세계적인 프리미엄 욕실 수전 한스그로헤와 이탈리아 프리미엄 도기 파포니 등 외산 명품 도기 및 수전이 설치된다. 건식 세면대 분리형 호텔식 구조와 복합 환풍기 등이 적용돼 쾌적함과 위생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주차 공간은 가구당 2.17대 수준으로 넉넉하다. 화재 감시 강화 시스템, 인공지능(AI) 기반 주차 유도 시스템, 전기차 충전 설비 등 스마트 주차 시스템을 적용한다. 또 화재 시 연기 배출 시스템과 온도 제어 시스템, 시스템 청정 환기 등 입주민의 안전과 에너지 효율을 고려한 설비도 도입된다.
스마트폰으로 아파트 출입이 가능한 ‘모바일 원패스 시스템’을 비롯해 커뮤니티 공간 예약, 스마트 지진 경보, 스마트 스위치 및 월패드 등 일상에 편의를 더해주는 다양한 기술이 모든 가구에 담긴다.
외관도 차별화했다. 해안가 입지를 고려해 짙은 파랑 계열 색과 밝은색을 조화시킨 커튼월룩을 적용한다. 커튼월룩은 세련된 외관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넓은 창호 면적으로 실내 채광과 조망 확보에 유리하다. 환기와 통풍이 용이해 에너지 효율도 높다.
단지 중심부에는 레스아키텍츠(LESS Architects)의 특화 설계를 적용한다. 주거와 상가를 보행통로로 연결하며 유기적인 곡선과 루프에서 영감을 얻은 조형물 ‘인피니티 루프’를 적용해 생동감을 줄 예정이다.
남천동은 오래전부터 고급 주택과 아파트가 밀집해 ‘부산의 강남’으로 불리는 지역이다. 최근에는 조용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선호하는 수요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교통 접근성과 우수한 학군, 생활 인프라, 자연환경이 균형을 이룬 곳이다.
써밋 리미티드 남천은 남천동 중심 입지로 꼽히는 메가마트 이전 부지에 들어선다. 광안대교 진·출입부에 있는 대형 필지로, 부산 내 보기 드문 규모와 탁월한 조망권을 갖춰 희소성이 있다.
교통도 편리하다. 광안대교를 통해 센텀시티와 해운대, 동부산 관광단지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부산도시고속도로(번영로)와 수영로, 황령터널 등 다양한 도로도 인접해 있다. 또 도보권에 부산지하철 2호선 남천역과 경성대·부경대역이 있는 더블 역세권 단지다.
단지 반경 1.2㎞ 내에 남천초, 남천중, 대천중, 대연고, 분포중, 분포고, 부경대, 경성대 등이 있다. 남천동 명문 학원가도 가깝다. 남천역 상권과 부경·경성대 상권이 도보 거리에 있다.
센텀 신세계백화점 접근성도 좋다. 단지 내에는 대규모 상업시설(약 2만1448㎡)이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바로 앞에 광안리해수욕장이 있고, 해안을 따라 산책로와 조깅 코스가 정비돼 있다. 인근에 남천동 공원과 황령산 등 녹지공간도 풍부하다.
대우건설 분양 관계자는 “해운대 엘시티 공급 이후 부산 하이엔드 시장에 10년 만에 등장한 새 아파트로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부산 해운대구 우동 '써밋 갤러리 남천'으로,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한 이력이 있는 WGNB가 설계를 담당했다. 박서보, 이배 등 유명 작가의 작품 전시 및 도슨트 운영도 이뤄진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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