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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이창용, 오지랖 너무 넓어"…'가계대출 관리' 발언 질타

입력 2025-06-25 11:26   수정 2025-06-25 11:27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5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를 향해 "오지랖이 너무 넓은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고 질타했다. 이 총재가 전날 은행권과 만나 가계부채 관리 중요성을 강조한 데 따른 것이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은 총재의 한 마디 한 마디는 시장 구두 개입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굉장히 신중해야 한다"며 "자숙하고 본래 한은의 역할에 충실하게 관리를 잘하라"고 했다.

이 최고위원은 "경제부총리 등 경제 수장이 공석이고 대통령실 인수인계가 제대로 되지 않아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한은 총재가 할 말이 있으면 대통령 면담을 신청하든가, 대통령실에 조용히 전달하면 되지 '언론플레이'를 할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 총재는 지금) 정치를 하고 있는 게 아닌가. '금리 인하 기조하에서 대출 관리를 잘해야 한다' 이런 얘기를 한은 총재가 할 얘기인가"라며 "한은이 금융시스템 안정을 도모하고 금융시스템을 들여다보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너무 많이 나간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총재는 교육 입시 관련 보고서를 냈고, 지역 비례 선발제도 제안한 적이 있고, 심지어 올해 1월에는 최상목 전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헌법재판관 임명에 대해 '불가피한 결정으로 본다'며 정치 사안도 논평했다"며 "오지랖이 너무 넓은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 발언을 신중하길 당부드린다. 특히 지금처럼 정권교체기이면서 대외적 정세가 불안정해 물가 등이 영향받을 수 있을 땐 더욱더 신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총재는 전날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조용병 은행연합회장과 18개 회원사 은행장들과 만나 "금리 인하 기조 아래 주택시장과 가계대출 관련 리스크(위험)가 재확대하지 않도록 은행권의 안정적 가계부채 관리가 중요한 시기"라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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