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자동차 빛났다…기아 송호성 사장, 英오토카 최고 영예의 상

입력 2025-06-25 11:46   수정 2025-06-25 13:09


송호성 기아 사장이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영향력을 가진 영국 '오토카 어워즈'에서 최고 영예의 상을 받았다. 국내 기업인 중에선 2021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에 이어 두 번째다.

기아는 송 사장이 25일(현지시간)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Autocar)가 주관하는 2025 오토카 어워즈에서 '이시고니스 트로피'를 받았다고 밝혔다. 오토카는 1895년 세계 최초로 발간된 자동차 전문지다. 매년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둔 인물과 제품을 선정해 시상한다.

이시고니스 트로피는 오토카 어워즈 중 최고 영예의 상이다. 전설적 자동차 디자이너 겸 엔지니어인 알렉 이시고니스(1906~1988)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이시고니스는 1959년 '브리티시 모터 코퍼레이션(BMC)'이 선보인 최초의 '미니(Mini)' 모델 개발자다.

이시고니스 트로피의 역대 주요 수상자는 2014년 론 데니스 맥라렌 회장, 2018년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 사장, 2019년 디터 제체 다임러 회장, 2020년 하칸 사무엘손 볼보 최고경영자(CEO), 2021년 정 회장, 2024년 루카 데 메오 르노 CEO 등이다.

마크 티쇼 오토카 편집장은 "송 사장이 기아를 이끈 방식과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 그리고 그가 이룬 성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그는 훌륭한 디자인과 브랜드 개선을 주도했고, 전동화라는 큰 도전에 맞서 업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송 사장은 "저 혼자만의 힘이 아니라 전 세계의 기아 팀이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고객 만족을 넘어 그 이상의 상품과 서비스로 영감을 주는 경험을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아 EV3는 이번 어워즈에서 '최고의 전기차'로 선정됐다. 2025년 '세계 올해의 차', 2025년 '영국 올해의 차'로 선정된 EV3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약 605km(유럽 WLPT 기준) 주행이 가능한 콤팩트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EV3는 뛰어난 주행 거리와 빠른 충전 성능,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티쇼 편집장은 "EV3는 2025년 출시된 합리적인 가격대 전기차 중 단연 돋보인다"며 "넓은 공간과 실용성, 급속 충전 속도, 주행 성능, 주행 거리 등 모든 면에서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송 사장은 "기아 EV3가 최고의 전기차로 선정된 것은 기아의 혁신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다"며 "현재 진행 중인 목적기반차량(PBV) 전략과 곧 출시될 EV2부터 EV9에 이르는 다양한 라인업을 통해 전동화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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