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상단은 기술적으로 3300선까지 열려 있습니다. 다만 수급이 뒷받침되고 정책 모멘텀이 유지되는지 지켜봐야죠.”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사진)은 25일 인터뷰에서 “지수가 3100을 넘어선 상황에선 대장주인 삼성전자 주가의 키 맞추기, 상법 개정안 통과 여부 등이 추가 상승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증시는 실적보다 수급 기대로 상승세를 탄 만큼 지수가 3150~3200대까지 뛰면 일단 차익 실현 움직임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했다.
한 연구원은 조선, 방위산업, 원전이 주도하는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봤다. 그는 “이들 업종 주가는 강력한 실적을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우상향했다”며 “방어적 성격도 강한 만큼 중장기 관점으로 계속 가져가는 전략을 쓸 만하다”고 조언했다.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 등 수출주는 오는 4분기부터 주목하라고 했다. 한 연구원은 “상반기엔 주요 수출주가 관세 리스크와 수요 둔화로 부진했지만 앞으로 미국 정책 영향이 완화되면서 회복 흐름을 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유지할 것을 추천했다. 그는 “상반기엔 한국 증시가 높은 수익을 안겨줬으나 하반기엔 미국 기업의 이익 모멘텀이 강하게 부각될 것”이라며 “적절한 자산배분 비중은 한국 주식 40%, 미국 60%”라고 제시했다. 엔비디아 등 미국 빅테크 실적이 계속 견조한 모습을 보일 것이란 설명이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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