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6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2분기부터 실적 개선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목표주가 9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26일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의 2분기 매출액은 6033억원, 영업이익은 122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4%, 336.8%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런 추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판촉사원 직고용 효과가 본격화하면서 기존점 매출액 감소가 제한되고, 계절적 성수기 관련 상품 판매 호조·비효율 점포 정리 효과가 본격화할 것이란 점에서 2분기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진한 경기 상황에도 회사의 기존점 매출액 감소는 제한적인데, 이는 구조조정과 판매인력 전문성 확대에 따른 효과로 보인다"며 "이달 이후 계절성이 뚜렷해지고 있고, 고마진 비중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이익 성장은 가능해 보인다"고 했다.
추경에서 1등급 효율가전 지원금 3261억원이 예정된 점도 호재다.
남 연구원은 "2020년 정부는 내수소비 진작을 위해 1등급 효율가전 지원금을 3000억 원 사용했다. 당시 고효율 가전기기 구매비용 환급 대상은 221만명 수준"이라며 "이번 추경에는 그때보다 약 9% 증가한 3261억원의 환급 지원금이 예정돼 효과는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올해 가전제품 소매 판매 성장률은 1분기 -7.5%, 4월에도 -10.6%를 기록하면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당시와 동일한 효과가 나올지는 모르지만, 추경에 따른 효과를 기대해도 좋은 시점"이라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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