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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문민 국방부 장관' 안규백 "軍, 계엄 '신상필벌' 따라 죗값 물을 것"

입력 2025-06-27 09:51   수정 2025-06-27 10:09


5·16 군사 쿠데타 이후 64년만에 첫 문민 국방부 장관에 지명된 안규백 후보자가 27일 "가장 시급한 국방개혁 과제는 12.3 불법 계엄으로 인해 상실된 군의 정신력과 자긍심을 회복시켜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자는 이날 용산 육군회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집무실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12.3 불법 내란 계엄으로 인해 우리 군이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계엄으로 군심이 흐트러졌고 사기가 저하됐다"며 "저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직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의 문제"라며 "과거 문제에 대해 척결 없이 간단하게 넘어가면 안 된다"고 전했다.

안 후보자는 "도려낼 부분을 도려내야 새살이 돋는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의 군대는 과거와 다르다. 신상필벌 원칙에 의해서 잘못한 사람은 죗값을 치르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안 위원장은 지난해 비상계엄 사태 이후엔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내란 국조특위) 위원장을 맡았다.

안 후보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주한미군 방위금 분담금 인상 압박이 거세지는 것과 관련해서는 "대한민국은 세계 경제 7위, 국방력 5위의 강국"이라며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협상에 임하면서도 적극적인 자세로 국익 관점이 어딨는지를 중점적으로 찾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자는 '9.19 남북군사합의 복원'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선 "복원이 필요하다"면서도 "당장 진행하기보단 상황과 여건을 종합해보면서 어떤 것이 가장 평화로운 방법인지를 고민해보겠다"고 했다. 이어 "북한은 우리의 적이면서도 동포라는 관점에서 전쟁으로 비화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안 후보자는 "2008년부터 오늘까지 국회 국방위원장, 국방위 간사를 맡으면서 진정한 국방과 국민을 위해 노력해왔다"면서도 "향후 제가 문민 장관이 된다면 국민의 군대로써 사랑받을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현안을 하나하나씩 정교하게 풀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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