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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세' 철회한 트럼프, 한숨 돌린 美 배당개미

입력 2025-06-27 17:55   수정 2025-06-28 00:35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보복세’ 부과 우려로 타격을 입은 미국 배당성장형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자들이 한숨 돌리게 됐다. 트럼프 행정부가 감세 법안에서 외국인 투자자를 겨냥한 보복세 조항을 철회하기로 결정하면서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는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과세를 대폭 강화할 수 있는 내용의 보복성 과세 조항(제899조)을 세법개정안에서 삭제해달라고 의회에 요청했다. 세법개정안의 제899조는 미국 정부가 차별적이라고 판단한 국가의 투자자가 미국 내에서 얻은 이자·배당 소득에 추가 세금을 물리는 것을 골자로 한다. 기존 법정 세율 대비 5%포인트를 추가 부과하고, 매년 5%포인트씩 인상해 최대 20%포인트까지 높일 수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보복세는 미 배당성장 ETF 수익률의 발목을 잡은 주요인으로 꼽혀 왔다. 배당 세금이 늘면 배당주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밖에 없어서다. ETF체크에 따르면 대표 배당성장형 ETF인 ‘슈와브 US 디비던드 에쿼티’(SCHD)는 올해 들어 1.57% 하락했다. S&P500지수가 같은 기간 4.41% 오르며 상승세로 돌아선 것과 대비된다. 국내 투자자는 이 기간 SCHD를 6억8819만달러(약 934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한국판 SCHD인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는 원·달러 환율 하락과 함께 환차손이 커지며 올 들어 9.5% 하락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보복세 부과 우려가 컸던 미국 배당성장 ETF가 투심 위축과 함께 시장 대비 덜 오른 측면이 있다”며 “하반기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본격화되면 배당 ETF 매력이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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