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이번주 코스피 예상 등락범위로 최저 2900선, 최고 3130선을 제시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24일 약 3% 상승해 2021년 9월 이후 처음으로 3100선 위에서 장을 끝냈다. 그러나 다음날에는 강보합으로 마감했고, 뒤이은 26일과 27일에는 하락해 한 주를 3050선에서 마쳤다. 지수가 단기간 3000선으로 진입한 만큼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영향이다.
다만 시일 내 조정을 딛고 3100선을 회복할 수 있다는 게 증권가 전망이다. 직전 이틀간의 약세는 단기 폭등에 따른 건전한 조정이었단 분석에서다.
특히 새 정부 정책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증시 주변자금이 풍부하다는 의견이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한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0조5000억원 규모의 2차 추경안이 의결을 앞두고 있어 내수 진작을 위한 소비 쿠폰은 예정대로 처리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상법 개정안도 더불어민주당이 6월 임시국회가 끝나는 다음 달 4일까지 처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물론 경제단체의 의견을 취합하고 법안을 보완하면서 법안 처리가 늦어지고 있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신성장 산업 정책도 지연되고 있다"며 "법안 처리가 확인되면 유입될 자금의 규모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정책 모멘텀 기대감은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7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불투명한 점은 변수다. 따라서 시장의 관심은 경제지표에 집중된 상황이다.
나 연구원은 "금리 인하와 관련해 미 중앙은행(Fed) 위원들의 발언은 엇갈리고 있다"며 "다음 주 6월 미국 ISM 제조업 지수(7월1일)와 6월 미국 고용보고서(7월4일) 지표가 양호할 경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면서 주가에 부정적일 수 있다"며 "오히려 경제 지표 둔화가 금리 인하를 지지하고, 할인율 하락 기대감을 확대시킬 것"이라고 했다. 현재 시장 추정치(컨센서스)상 6월 ISM 제조업은 전월 수준과 같은 48.5, 비농업 고용은 11만6000명으로 전월치(13만9000명)를 밑돌았다.
이번주는 정책 모멘텀이 있는 업종과 종목 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나 연구원은 "정책 시행을 확인한 뒤에 외국인 자금이 대거 유입될 가능성이 여전한 데다 한국 주식시장 강세로 개인투자자 수급은 꾸준히 개선될 여지가 있다"며 "이런 대기자금을 감안할 때 정책 모멘텀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유통과 AI, 화장품, 제약·바이오, 지주, 증권을 꼽았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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