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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녹스리튬, 3000억 유치 이차전지에 기관 관심 회복

입력 2025-06-30 15:58   수정 2025-06-30 16:25

전기차(EV) 배터리 핵심소재인 수산화리튬을 제조하는 이녹스리튬이 대규모 투자 유치를 받는다. 이녹스리튬은 코스닥 상장사인 이녹스첨단소재의 자회사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녹스리튬은 모회사 출자를 포함한 30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조만간 마무리한다.

각 투자자들은 이미 투자 결정을 확정 짓고, 내부 투자심의위원회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심위를 통과하면 본계약 체결 및 납입 절차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투자에는 사모펀드(PEF) 운용사와 금융기관, 벤처캐피털(VC) 등 16곳이 참여했다. 회사의 성장 가능성 뿐 아니라 EV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자들이 몰렸다는 후문이다.

노앤파트너스 산업은행 KB증권 우리PE자산운용 등이 투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투자 형식임에도 규모가 작지 않아 주요 투자자들은 수백억원의 투자금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 유치는 기업가치 2400억원 수준에서 이뤄졌다. 초기에는 상환전환우선주(RCPS) 형태의 발행이 유력했지만, 보통주로 조달 방식이 변경됐다.

다만 일정 기간 내 자회사가 상장을 마치지 못할 경우, FI들이 연 7% 수익률로 지분을 이녹스첨단소재에 되팔 수 있는 조건(풋옵션)이 포함됐다. 모회사가 일정 수준의 회수 책임을 지는 구조로 투자 안정성을 확보한 것이다.

2019년 9월 설립된 이녹스리튬은 수산화리튬의 제조·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이차전지 소재 기업이다. 충북 오창에 2만4000평 규모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가동을 앞두고 있다. 다만 본격 양산을 위한 외부 투자 유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투자금도 제조공장 구축 및 가동 과정에 투입된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이녹스첨단소재가 유상증자를 통해 이녹스리튬에 600억원 가량을 출자했다.

리튬을 정제해 만들어지는 수산화리튬은 전기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와 수명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핵심 소재다. 하지만 리튬 정제가 중국 등 일부 국가에 집중되면서 공급망 불안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자본시장의 투자자들은 물론 정책금융기관 등 공공에서도 투자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이유다.

특히 최근에는 이차전지 시장이 회복세 조짐을 보이면서 한동안 관련 투자를 주저했던 재무적 투자자(FI)들이 다시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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