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214.17
(6.39
0.15%)
코스닥
925.47
(7.12
0.76%)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태광그룹·앵커PE 등 4~5곳, 애경산업 숏리스트 선정

입력 2025-06-30 18:19   수정 2025-06-30 18:20

이 기사는 06월 30일 18:19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태광그룹과 홍콩계 사모펀드(PEF) 운용사 앵커에쿼티파트너스(PE) 등이 애경산업 유력 인수 후보로 떠올랐다. 주요 원매자들이 예비입찰에서 높은 가격을 적어내며 애경산업 매각전은 흥행을 이어가는 분위기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애경산업 매각 주관사인 삼정KPMG는 4~5곳의 숏리스트를 선정해 개별 통보했다. 지난 19일 진행된 예비입찰에서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이들 중 가격과 인수 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숏리스트를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AK홀딩스와 애경자산관리 등이 보유한 애경산업 지분 약 63%다.

숏리스트에는 태광그룹과 앵커PE 등이 포함됐다. 태광그룹은 산하에 있는 티투프라이빗에쿼티(PE)가 유안타인베스트먼트와 공동 운용사(Co-GP)를 결성해 재무적투자자(FI)로 나서고, 태광그룹 계열사가 뒤에서 전략적투자자(SI)로 힘을 보태기로 했다. 태광그룹은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막후에서 회사 경영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으로 인수합병(M&A) 전선에 뛰어들었다. 태광그룹은 해외에서 K뷰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애경산업 인수를 계기로 화장품 사업을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본격적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앵커PE는 한동안 잠잠했던 국내 투자에 다시 드라이브를 거는 차원에서 애경산업 인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앵커PE가 애경산업을 인수하면 최근 화장품 유통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포트폴리오사 마켓컬리와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매각 측은 이번 숏리스트 선정 과정에서 소수 지분 인수 및 메자닌 투자 등을 제안한 주요 크레딧 펀드들에는 모두 탈락을 통보했다. 강한 경영권 매각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유진PE와 다올PE 등도 인수 의사를 밝혔지만 고배를 마셨다. 태광그룹과 앵커PE 외에도 경영권 인수 의지가 강한 SI들이 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 후보들이 예비입찰에서 적어낸 인수 희망 가격은 매각 측과 어느 정도 눈높이가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측이 희망하는 애경산업 지분 약 63%의 매각 가격은 약 6000억원 수준이다. 매각 측은 숏리스트에 선정된 후보들에게 약 두 달간 상세 실사 기회를 주고,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3분기 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는 게 목표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