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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이이노 항암제, 임상서 경쟁약 능가

입력 2025-06-30 17:39   수정 2025-07-01 00:53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자사의 면역항암제 ‘GI-102’와 미국 머크(MSD)의 ‘키트루다’를 병용한 임상에서 기존 치료법 대비 우수한 효과를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는 이날 연 온라인 간담회에서 이 병용요법 임상 초기 결과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번 임상은 면역항암제에 내성이 생긴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전이성 흑색종과 신장암 환자 4명을 분석한 결과 모든 환자에게서 표적병변이 30% 이상 줄어들었다. 질병이 진행되지 않은 환자 비율을 뜻하는 질병조절률(DCR)은 80%, 치료 반응을 보인 환자 비율인 객관적반응률(ORR)은 75%였다. 경쟁 약물인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의 ‘옵두알라그’(ORR 12%, DCR 40%)와 비교해 높다. 옵두알라그는 지난해 기준 약 1조3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2028년 3분기를 목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가속승인을 추진 중이다. 가속승인은 중대한 질병 치료제에 대해 임상이 끝나기 전 시판을 허용하는 제도다. 장명호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사진)는 “다수 글로벌 제약사의 가속승인을 이끈 전문가들과 협력해 규제 전략을 수립했다”며 “코호트(임상 참여군) 추가를 통해 가속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외에 유한양행과 공동 개발 중인 알레르기 치료제 ‘레시게르셉트’의 임상 결과도 공유했다. 이 약물은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CSU)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경쟁 약물보다 우수한 약효를 증명했다. 장 대표는 “아토피 피부염 등으로 대상 질환을 확장한다면 블록버스터 의약품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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