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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세 뉴욕시장 후보 조란 맘다니 "난 공산주의자 아냐"

입력 2025-06-30 20:55   수정 2025-06-30 20:56


미국 뉴욕시장 민주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조란 맘다니(33·사진) 뉴욕주 하원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산주의자 공세와 월가의 우려 확산에 자신은 공산주의자가 아니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급진좌파적 공약에 대한 우려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

29일(현지시각) 맘다니 후보는 미 NBC방송 '미트 더 프레스'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누구를 위해 싸우고 있는 지로부터 관심을 돌리고 싶어 한다.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고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운동 기간 힘을 실어주겠다고 약속했던 바로 그 노동자들을 위해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맘다니 주 하원의원이 민주당 뉴욕시장 후보로 선정되자 "그는 공산주의자다. 뉴욕에 매우 나쁘다고 생각한다. 극좌파 광신도다"라고 거침없이 비난했다.

맘다니 후보는 "뉴욕은 가장 부유한 나라의 가장 부유한 도시인데, 뉴욕 시민 4명 중 1명이 빈곤 속에 살고 있고, 나머지는 불안 상태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자신이 서민 생활비 부담 경감을 대표 공약으로 내건 배경을 설명했다.

인도계 무슬림인 맘다니 후보는 ▲아파트의 임대료 동결 ▲최저시급 30달러로 인상 ▲무료 공영버스 운영 ▲공공 식료품점 운영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또 연 소득 100만 달러(약 13억5700만 원) 이상인 고소득자에 대한 소득세를 2%포인트 올리고, 법인세도 11.5%(현 7.25%)로 인상하자는 정책을 내놓는 등 부자 증세 공약을 내놨다.

이에 대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뉴욕 금융가들은 이제 '맘다니만 아니면 누구든 좋다'는 분위기"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만약 맘다니가 (뉴욕시장이) 되더라도 내가 대통령일 것이고, 그가 똑바로 하지 않으면 그들(뉴욕시)은 돈을 한 푼도 못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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