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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뽑기 쉽지 않다" 李 대통령도 고심…문체부 장관 누가 될까

입력 2025-07-01 13:28   수정 2025-07-01 13:34


“문화가 워낙 다종다양해 문화정책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를 찾기도 쉽지 않다.”

지난달 30일 이재명 대통령은 ‘문화강국의 꿈, 세계로 나아가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문화·예술계 관계자들과 연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1기 내각 인선이 대부분 마무리된 가운데, 문체부 장관 내정자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을 두고 한 이야기였다.

누가 새 정부의 문화·체육·관광 정책을 총괄하는 수장이 될까. 문체부 장관 인선에 대한 문화계 안팎의 관심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당초 가장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인물은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었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직속 기구인 K-문화강국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하지만 그는 일찌감치 자리를 고사했다. 유 전 청장은 최근 한국경제신문에 “노자 도덕경에 공성이불거(功成而不居), 즉 ‘공을 이룬 뒤에는 거기에 머무르지 않는다’고 했다”며 “나는 관직에 안 나간다고 했다”고 밝혔다.

유력 후보가 사라진 가운데 문화계에서는 장관 후보를 둘러싼 소문만 무성하다.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이름 중에서는 문재인 정부 시절 문체부 차관을 지냈던 김현환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가 눈에 띈다. 정통 관료 출신인 그는 관광산업정책관, 관광정책국장, 콘텐츠정책국장 등을 지냈다. 문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다면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적이 있을 정도로 부처 내부 신망이 두터운 게 강점이다.

대선 당시 K-문화강국위원회 수석 부위원장을 맡았던 이우종 전 경기아트센터 사장도 문화계 인사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이름이다. 이 전 사장은 2018년 지방 선거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 캠프에서 종합상황실장을 맡았다. 같은 위원회 소속이었던 배우 이원종도 후보로 거론된다. 그는 이 대통령의 성남시장 시절부터 열렬한 지지자였고, 독실한 불교 신자로 불교계의 지지가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평전>을 펴낸 방현석 중앙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도 후보 중 하나로 꼽힌다.

다만 아직 내정자 수준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물은 없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래 걸리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지금 문화 산업은 경제와 직결된 만큼 신중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성수영/안시욱 기자 s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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