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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파' 김용태·김재섭 "국민의힘 개혁 점수 빵점" 한목소리

입력 2025-07-01 15:26   수정 2025-07-01 15:27


국민의힘 내에서 '30대 초선' 소장파로 분류되는 김용태·김재섭 의원이 당의 개혁 점수가 '0점'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두 사람은 당 안팎에서 전당대회 출마 요구 목소리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선 '출마할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재섭 의원은 1일 CBS '뉴스쇼'에 출연해 "퇴임한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내놓았던 5개의 혁신안이 하나도 관철된 것이 없다"며 김용태 의원이 당 개혁에 대해 '0점'이라고 평가한 것처럼 "저도 비슷한 평가를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재섭 의원은 국민의힘이 김용태 의원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세웠다가 그가 제안한 혁신안 등을 제대로 논의조차 하지 않고 폐기한 것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했다. 그는 "당이 변화를 바랐다기보다는 그냥 변화를 말하는 사람이 필요했던 것 같다"고 꼬집었다.

김재섭 의원은 송언석 원내대표가 추진하는 혁신위원회에 대해서는 비판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전형적인 옥상옥 구조"라면서 "혁신위를 만들기 이전에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내놓은 5개의 혁신안을 다 동의할 수 없다면 일정 부분을 조율해 가면서 혁신안을 통과시켰어도 됐을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굳이 혁신위를 만들어서 비슷한 내용을 다시 해야 할 필요가 있을지 잘 모르겠다"고 평가했다.

앞서 전날 김용태 의원은 비상대책위원장 퇴임 기자회견에서 대선 이후 국민의힘 내부 혁신에 대한 움직임을 점수로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저희 개혁에 대한 점수는 0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특히 '당내 기득권 세력'과 관련 "여당이 아니라 야당 안에서 기득권을 유지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맞지 않는다. 자연스럽게 국민 속에 녹아 국민 생각과 상식에 부합하는 정당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대구·경북(TK) 의원이나 옛 친윤계 의원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됐다.

김용태 의원은 모두발언에서는 "당에 오랫동안 자리 잡고 있는 기득권 구조가 당의 몰락을 가져오고도 변화를 가로막는다면 더는 국민의힘엔 미래가 없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두 의원은 모두 다가오는 전당대회에 출마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김재섭 의원은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 질문에 "당내에서 어떤 혁신의 움직임을 만드는 것이 선행돼야 하는데 과연 당이 그럴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는가? 근본적 회의가 있다"며 "저는 이번 전당대회에는 출마 안 할 가능성이 압도적으로 높다"고 답했다.

김용태 의원도 "지금 저의 역할이 전당대회 출마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백의종군 국회의원으로 돌아가 동료·선배 의원들과 개혁 의지를 모으겠다"고 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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