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쎌바이오텍 "유산균 대량 복용…만성신장질환 염증 40% 줄여"

입력 2025-07-02 17:35   수정 2025-07-03 00:50

쎌바이오텍의 유산균을 고용량으로 먹자 만성신장질환(만성콩팥병·CKD)이 개선됐다는 임상연구 결과가 나왔다.

쎌바이오텍은 자사 유산균이 만성신장질환 환자의 신장 기능과 염증을 개선했다는 임상 결과를 지난달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건강기능식품·영양제 전시회 ‘HNC 2025’에서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HNC 2025는 아시아 최대 기업 간 거래(B2B) 수출 전문 박람회로 꼽힌다.

당뇨 및 고혈압으로 생기는 만성신장질환은 국내 환자 수가 2013년 약 15만 명에서 2023년 32만 명으로 증가했다. 신장 기능이 악화해 여과기능(eGFR)이 특정 기준 이하(10~15mL/분)로 낮아지면 투석을 고려해야 한다. 쎌바이오텍 관계자는 “부작용이 없고 안전한 유산균을 복용하는 것만으로 신장 기능을 개선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데 이번 임상 결과의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번 임상은 세르비아 즈베즈다라대학병원 연구진이 주도했다. 신약 허가를 위한 대규모 임상은 아니지만 시판 중인 유산균의 효능을 실제 환자에게서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임상에 사용한 유산균은 모두 쎌바이오텍의 유산균 브랜드 ‘듀오락’에 쓰이는 균이다. 투여량을 기존 제품 함량 대비 3~5배 늘려 임상을 진행했다.

그 결과 유산균을 섭취한 시험군은 신장 기능의 핵심 지표인 사구체여과율(GFR)이 12.5% 상승했다. 신장이 노폐물을 걸러내는 기능을 보여주는 체내 요독소 수치는 21.5% 내려갔으며 염증 지표도 39.5% 하락해 위약군 대비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만성신장질환 환자의 투석 개시 시점을 늦출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석을 시작하면 주 2~3회의 장시간 치료와 다양한 약물 복용이 필요한 점을 고려할 때 유산균이 환자의 신체·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신장 분야 국제 학술지 ‘신장영양학저널’에 실렸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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