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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0시간이었으면"…'취임 30일' 李대통령의 고민

입력 2025-07-03 10:54   수정 2025-07-03 10:55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취임 후) 30일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잘 모르겠다"며 "시간이 하루 24시간이 아니라 30시간이 되면 어떨까 하는 생각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첫 기자회견에서 '취임 후 30일간의 소회'를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우리가 보통 하루하루가 빨리 지나간다고 말하는데, 저는 일주일 단위로 시간이 지나가는 것 같다. '아, 또 금요일인가?' (싶다)"며 "금요일에 제가 마음이 쓰이는 이유는 토요일, 일요일에는 대개 공관에 갇히기 때문에 그렇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움직이면 한두명이 움직이는 게 아니라 수십면 어쩌면 백명 이상, 아니면 몇 백명이 비상대기하고 그래서 눈치가 많이 보인다"며 "주말에는 제가 웬만하면 공관에서 일하는 편인데, 공관에 있는 시간이 너무 빨리 온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최선을 다했는데, 인수위 없이 업무가 시작되다 보니 혼선도 많고 준비도 완벽하지 못해 어려운 점이 많다"며 "시간과 노력으로 대체하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이어 "그래도 할 걸 좀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긴 한다"며 "우리 공직자들이 코피 흘리고 피곤해서 힘들어하고 이런 것들 만큼 곱하기 5117만배 효과가 있다는 생각으로 참모들에게 잘 견뎌주라고 부탁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간이 하루 24시간이 아니라 30시간이 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지난 한 달간 최대 성과로는 '주식시장 반등'을 꼽았다. 그는 "'괜찮다, 잘 돼 간다' 싶은 것은 눈에 띄는 주식시장"이라며 "정권교체 자체만으로도 국민들께서 미래 일에 대해 약간 긍정적 전망을 가지게 되고, (그게) 주식시장에 반영이 되어 대한민국의 자산 가치가 올라갔다. 주식 투자하시는 분들에 한정되긴 하지만 국민들의 주머니도 약간은 두툼해진 것 같아 다행"이라고 했다.

그는 "대선 당시에도 말씀드렸는데, 저는 실제로 나라 시스템이 정상화되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은 3000포인트를 넘어갈 거고, 적정한 경제·산업정책이 제시되고, 한반도 평화 체제가 안정화된다든지 주식시장이 상법 개정 같은 눈에 보이는 제도 개선을 하면 지금보다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부연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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