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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아파트 3채 중 1채는 서울 거주자가 매입... 대구 부동산 반등세

입력 2025-07-03 11:24   수정 2025-07-03 15:24

대구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찍고 반등 기류를 타고 있다.

실제 대구는 거래 침체와 공급 과잉 등으로 장기간 이어진 침체기를 끝내고, 시장이 되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면서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부터는 서울 거주자의 대구 아파트 거래 비율이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외지 수요 유입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 거주지별 아파트 거래현황’에 따르면, 5월 서울 거주자의 대구 아파트 거래 건수는 총 334건(10.7%)으로, 전월 총 42건(1.5%) 대비 약 7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 내 최상급지로 꼽히는 수성구는 서울 거주자의 아파트 거래 건수가 무려 총 291건(37%)에 달해, 전월 총 6건(1.4%) 대비 47.5배 급등한 수치를 기록했다.

업계는 이러한 흐름을 두고 “연초부터 지속된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정권 교체 기대감 등이 외지 수요자의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해석했다. 동시에 "더 이상 빠질 곳은 없다"는 저점 인식이 지역 내를 넘어 서울 등 외부 수요자까지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도 이어진다.

대구 부동산의 이러한 반등 흐름은 하반기로 갈수록 더욱 뚜렷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연이어 이어진 대출 관련 규제를 피해가며, 자금 및 수요 유입 확대가 기대되고 있어서다.

실제 정부는 지난 6월 27일 수도권에 집중된 고강도 대출 규제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바로 다음 날부터 전면 시행에 들어갔다. 또 이달 1일부터는 스트레스 DSR 3단계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실수요자의 자금 조달이 수도권에서는 더욱 어려워진 상황이다.

결국 이 같은 수도권 규제 강화는 지방 대도시로의 수요 이동을 자극할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분석이다. 특히 입지가 우수하고 미래가치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집중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구는 반등 이후 본격적인 재도약의 계기를 맞이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그동안 대구는 공급 과잉과 고금리 여파로 장기 침체에 빠졌지만, 올해 들어 가격 안정과 외부 수요 유입으로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다”며 “정책 변화에 따라 투자처를 옮기는 수요가 대구 등 지방 대도시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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