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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민석 인준안 처리 불참…"민주주의 조롱한 폭거"

입력 2025-07-03 15:59   수정 2025-07-03 16:00


국민의힘은 3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에 불참했다. 대신 규탄대회를 열고 "이재명 대통령은 자격 없는 자에게 한자리씩 나눠주려고 대통령이 된 것인가"라며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규탄사를 통해 "김민석 인준 강행은 단순한 인사 실패가 아니다"라면서 "이재명 정권의 독재본능이 드러난 정치적 선언"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민석이라는 오만부패 상징을 총리에 올리면서 독재 폭거라는 몰락의 계단을 내딛고 있음을 꼭 명심하길 바란다"며 "김 후보자 인준 강행은 이재명 정권의 파국의 시작을 알리는 선언서"라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또 "이재명 대통령은 야당의 의견이 합당하면 수용하겠다고 했지만 새빨간 거짓말이었다"라면서 "대통령이 협치를 말한 지 하루 만에, 야당 의견 수용 발언을 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부적격자 김 후보자에 대한 인준 표결을 강행한 것은 국민을 무시한 독단, 야당을 배제한 독주, 민주주의를 조롱한 폭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김 후보는 총리 인준안이 통과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응원해주신 국민께 감사를 잊지 않겠다. 국민의 뜻을 하늘같이 받들고 대통령님의 방향을 받아서 들고 여야를 넘어 의원님들의 지혜를 국정에 접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폭정세력이 만든 경제위기 극복이 제1과제"라며 "대통령의 참모장으로서 일찍 생각하고 먼저 책임지는 새벽 총리가 되겠다. 위대한 국민, 위대한 정부, 위대한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인준을 반대한 국민의힘을 어떻게 달랠 것인지, 야당과 어떻게 협치할 것인지를 묻는 말에는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은 채 국회를 빠져나갔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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