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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산 땐 가격 뛴다"…철강주 줄줄이 반등

입력 2025-07-03 17:43   수정 2025-07-04 00:39

한동안 힘을 쓰지 못하던 철강주가 줄줄이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국내외 기업들이 감산에 적극 동참할 움직임을 보이자 수급 균형이 회복될 것이란 기대가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국내 철근 생산 1위 기업 현대제철은 16.18% 뛴 3만5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3만585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날 철근 생산 2위 기업인 동국제강은 7.95%, 한국철강·환영철강공업 등을 산하에 둔 KISCO홀딩스는 4.34% 올랐다. 철근은 콘크리트 보강용으로 사용되는 봉강이다.

철강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상승했다. ‘KODEX 철강’은 이날 6.80% 올라 레버리지 ETF를 제외한 국내 상장 ETF 중 가장 높은 하루 수익률을 기록했다. ‘TIGER 200 철강소재’는 5.76% 상승했다.

국내 철강업계는 건자재·가전 분야의 수요 둔화에다 중국산 저가 물량 공세가 겹치며 불황을 겪어왔다. 현대제철은 2022년 1분기에 697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올해 1분기엔 190억원 손실을 봤다. 철근 생산량이 수요를 웃돌면서 시장 유통가격이 손익분기점보다 낮아진 탓이다.

최근 들어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우선 중국이 정부 주도로 철강 생산량을 줄이고 있다. 지난달 중국의 조강 생산량은 8655만t으로, 작년 동기 대비 6.9% 감소했다.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국내 기업들도 주요 공장을 속속 멈추고 있다. 제강사들이 감산에 나서면 재고가 줄면서 철근 가격이 뛸 것이란 게 철강업계 기대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감산을 확대하면 철강 업황이 호전되면서 관련 업체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며 “이런 과정은 2~3년 진행되는 게 보통이기 때문에 주가 반등이 본격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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