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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투, 경영진 반복적 지분 매도 가능성…목표가는 상향"-유안타

입력 2025-07-04 08:04   수정 2025-07-04 08:05


유안타증권은 4일 실리콘투에 대해 "대표이사를 비롯해 임원진들의 반복적인 지분 매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실리콘투의 견조한 실적에 주목해 목표주가를 기존 4만9000원에서 6만9000원으로 상향했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승은 연구원은 "최근 대표이사와 일부 임원의 지분 매도 공시 이후 실리콘투 주가가 13% 하락했다"며 "하지만 이는 기업의 펀더멘탈(기초체력)이나 실적 전망과는 직접적 관련이 없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실리콘투는 지난 2일 김성운 대표 및 특별관계자가 지난달 실리콘투 주식 42만5062주를 장내 매도해 지분율이 51.18%에서 50.53%로 줄었다고 공시했다. 이들의 지분 매도액은 약 251억원이다.

이 연구원은 "김성운 대표의 지분 매도는 수백억원 규모의 증여세를 연부연납 방식으로 납부하기 위한 유동화 조치"라며 "일부 임원진은 장기간 보유한 지분의 일부를 차익 실현한 성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들 모두 향후 몇 년간 일정 물량의 반복적인 매도가 불가피한 구조"라며 "지분율은 여전히 안정적인 수준이지만 앞으로 시장은 지분이 언제 나올지 알 수 없다는 점과, 그때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더 걱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수급에 따른 단기 변동성보다 실적 개선 흐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실적 측면에서 구조적 개선 흐름이 유효하게 지속되고 있다"며 "마진·브랜드·지역 모두에서 질적 성장이 병행되는 구간으로, 최근 주가 조정은 오히려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 완화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안타증권은 실리콘투의 지난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5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549억원을 18.4%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고성장 브랜드 확대와 유럽 중심의 유통 채널 확장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가 반영된 결과"라며 "특히 프랑스·영국 등 유럽 시장 내 리테일 기반이 빠르게 강화되고 있고, 하반기부터는 중동으로의 초도 물량 출하와 신규 시장 진입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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