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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저평가 더 이상 안 돼"…셀트리온홀딩스 '1조 승부수'

입력 2025-07-04 17:24   수정 2025-07-05 01:03

셀트리온그룹 지주회사인 셀트리온홀딩스가 1조원 규모의 신규 재원을 확보해 자회사 셀트리온 주식 매입과 인수합병(M&A)에 활용하겠다고 4일 밝혔다. 자회사 기업가치와 지주사 수익성을 개선하고 M&A 등을 통한 사업구조 개편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셀트리온홀딩스는 마련한 재원으로 이른 시일 안에 2500억원 규모의 셀트리온 주식을 매입하겠다고 이날 발표했다. 재원 출처에 대해선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98.1% 지분을 소유한 셀트리온홀딩스는 셀트리온 지분 22.9%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셀트리온 주식 매입은 연내 두 차례에 걸쳐 총 5000억원 규모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전 물량은 장내에서 매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주식 매입은 8월 초부터 본격 진행할 예정이다. 셀트리온홀딩스는 셀트리온 지분 추가 확보를 통해 배당 확대 등으로 지주사 수익성이 개선되고 저평가된 셀트리온의 주주가치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대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회사인 셀트리온은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자 주가가 떨어져 올해에만 일곱 차례에 걸쳐 6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또 지난 5월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1주당 신주 0.04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셀트리온홀딩스는 연내 5000억원 규모의 신규 주식 매입이 완료되면 해당 주식을 최소 1년 이상 보유할 방침이다. 또한 주식 저평가가 지속되면 셀트리온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남은 5000억원을 추가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셀트리온홀딩스는 국내외 기업과의 M&A를 포함해 순수 지주사에서 사업 지주사로 전환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이명선 DB증권 연구위원은 “셀트리온이 M&A에 대해 진지하게 임하고 있고 신약 개발에서도 성과를 이어가고 있어 중장기적으로는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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