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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벤처투자 "AI에 진심…2500억 베팅"

입력 2025-07-06 18:08   수정 2025-07-07 01:15

“현재 우리가 지분을 보유한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만 57곳에 달합니다.”

김응석 미래에셋벤처투자 대표(사진)는 최근 인터뷰에서 “AI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내다보고 2019년부터 적극적으로 기업을 발굴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관련 누적 투자금액은 2579억원에 달한다. AI 기업 투자가 전체 투자자금의 40% 이상이다.

대규모 이익 실현도 앞두고 있다. 수년간 AI산업의 눈부신 성장에 힘입은 결과다. 2019년부터 투자한 세미파이브와 몰로코가 대표적이다. AI 반도체 기업 세미파이브는 삼성전자의 핵심 디자인솔루션파트너(DSP)로, 하반기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AI 기반 광고 및 마케팅 솔루션업체인 몰로코는 내년 나스닥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김 대표는 “두 회사에 각각 363억원과 723억원을 투자했다”며 “상장 성공 땐 600억~800억원씩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헤이딜러, 크로노24, VNG, 여기어때, 클로버추얼패션 등에도 투자했다. 그는 “성장 잠재력을 확인한 업체에는 적극적인 ‘후속투자’를 집행한다”며 “위험은 낮추고 투자 수익은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화장품업체 에이피알 투자 때도 큰 효과를 봤다. 2018년 최초 투자한 뒤 작년 2월 상장 전까지 세 차례에 걸쳐 총 147억원을 넣었는데, 결과적으로 원금의 7배를 웃도는 1089억원을 회수했다.

몸집도 빠르게 키우고 있다. 자기자본이 작년 말 3520억원으로, 2019년 1186억원에서 세 배 이상 늘었다. 김 대표는 “출자에 과감하게 참여해 수익을 키워온 결과”라며 “일반 벤처투자사는 위탁운용사(GP) 출자 비율이 5% 미만인데, 우린 15~20% 정도여서 ‘스노볼 이펙트’(눈덩이 효과)가 크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2030년까지 자기자본 1조원 기업으로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윤현주 기자 hyunj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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