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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 혼을 끄집어내 요리할 수 있다"…금기시된 저주

입력 2025-07-07 09:41   수정 2025-07-07 09:44

국내 최고 오컬트 흥행작 '파묘'의 자문을 맡았던 무속인 고춘자가 영화 '구마수녀 ? 들러붙었구나'의 자문에 참여해 영화가 다루는 강력한 저주 '고독(蠱毒)'에 대해 소름 끼치는 해석을 내놨다.

영화 '구마수녀 ? 들러붙었구나'에 등장하는 '고독(蠱毒)'은 베트남 소수민족 무당에게 대물림된 실제 저주로, 중국·태국·베트남 등 아시아 전역에서 가장 독한 저주로 알려져 있다.

고독은 살아있는 생명체를 이용해 독을 만들어내는 저주로, 그에 걸리면 환청, 망상, 분노, 우울 등 정신적 파괴를 겪고 극단적 충동에 이르게 되며,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전이되는 무서운 설정이 특징이다.

고춘자는 "고독은 정말 무섭고 독한 저주가 맞다"고 밝혔다. 인간의 한이 쌓여 있는 저주라고 본다고 말한 그는 "혼이 떠나는 저주로 상대방의 혼을 끄집어내서 미리 내가 요리할 수 있는 저주"라며, 그래서 너무 강하고 해서는 안 되는 저주라고 말했다.


고춘자는 우리나라에도 유사한 저주들이 내려오지만 현재에는 금기가 되고 있다고 밝혔는데, 이를 예방 비방 등이라 부른다고도 말했다. 실제 '고독'과 유사한 이 저주는 뱀의 독이 필요하며 100일 안에 반드시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저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영화 속 저주를 구마의식으로 풀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말을 이어 나갔는데, "귀신 들린 것은 구마나 퇴마로는 가능하지만 저주는 불가능하다"라며 절대 빼낼 수 없다고 밝혔다.

고춘자는 '파묘' 이후에도 여러 작품의 자문 요청을 받고 있다며, 오컬트 장르에서 현실과 허구의 균형을 맞추는 데 깊이 있는 조언을 이어가고 있음을 밝혔다.

실제 국내에서 있었던 저주의 사례들과 영화 속 저주 해석, 대응법 등은 고춘자의 유튜브 채널 "무당고춘자"와 영화 '구마수녀 ? 들러붙었구나' 공식 SNS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구마수녀 ? 들러붙었구나'는 오는 7월 17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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