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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부천시 1금고 농협銀, 2금고 기업銀 낙점

입력 2025-07-07 09:37   수정 2025-07-07 10:32


기업은행이 경기 부천시의 예산과 기금을 관리하는 2금고로 선정됐다. 오랜 ‘금고지기’였던 국민은행과의 경쟁에서 이겼다는 점에서 주목받는 분위기다. 부천시 금고를 시작으로 향후 은행간 지방자치단체 금고 쟁탈전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부천시는 최근 농협은행을 차기 1금고, 기업은행을 2금고로 확정했다. 두 은행은 내년부터 2029년 말까지 부천시 예산과 기금을 맡는다. 예산의 약 80%를 1금고가, 20%를 2금고가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부천시 예산은 2조4378억원이다.

은행권에선 기업은행이 국민은행을 제치고 2금고를 차지했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오랫동안 농협은행과 함께 부천시 금고를 운영해왔다. 계약기간이 끝나 금고지기를 다시 뽑을 때마다 두 은행이 대결을 벌여 1, 2금고를 맡아왔다. 하지만 이번에 새로 참전한 기업은행이 금고지기 자리를 차지하면서 새로운 구도가 형성됐다.

부천시 측은 기업은행이 제시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계획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2금고를 맡기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은행은 입찰에 참여하면서 부천 지역 중소기업에 적극적으로 자금을 공급하고 주민들을 위한 사회공헌을 활발하게 펼칠 것을 약속했다. 부천에 가장 많은 점포를 둔 시중은행이란 점도 강조했다.

은행 간 지자체 금고 쟁탈전은 점점 뜨거워질 전망이다. 시장금리 하락으로 수신 확대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대규모 지자체 금고 운영을 맡으면 적잖은 금액을 저원가성 예금으로 확보할 수 있어서다. 부천(4개)을 포함해 총 274개 지자체 금고가 올해 계약이 끝난다.

김진성/장현주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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